올해 비영어권 앨범 1위도 첫 사례

걸그룹 트와이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걸그룹 트와이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걸그룹 트와이스가 열세 번째 미니음반 '위드 유-스'(With YOU-th)로 마침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의 영예를 차지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는 차트 예고 기사에서 '위드 유-스'가 컨트리 스타 모건 월렌의 '원 싱 앳 어 타임'(One Thing At A Time)과 카녜이 웨스트·타이 달라 사인의 '벌처스 1'(Vultures 1) 같은 쟁쟁한 앨범을 제치고 차트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트와이스가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빌보드 200 순위는 전통적인 음반 판매량 점수에 스트리밍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SEA(streaming equivalent albums),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TEA(track equivalent albums)를 합산해 매긴다.

'위드 유-스'의 물리적 음반 판매량은 9만장이고, SEA 유닛은 4500점, TEA 유닛은 500점으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위드 유-스'에 실린 트랙은 대부분 한국어로, 영어 아닌 언어로 된 앨범이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는 24번째다. 올해 비영어권 앨범 1위도 이번이 첫 사례다.

신보 '위드 유-스'에는 타이틀곡 '원 스파크'(ONE SPARK)와 선공개 곡 '아이 갓 유'(I GOT YOU)를 비롯해 '러시'(RUSH), '뉴 뉴'(NEW NEW), '블룸'(BLOOM), '유 겟 미'(YOU GET ME) 등 6곡이 수록됐다.

한편 K팝 그룹으로 '빌보드 1위'는 방탄소년단(BTS), 슈퍼엠, 스트레이 키즈, 블랙핑크,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뉴진스, 에이티즈에 이어 여덟 번째다. K팝 걸그룹으로는 블랙핑크와 뉴진스에 이어 이들이 세 번째다.

김경동 기자 weloveyou@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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