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지 표심 집중 공략 
4일 천안서 대학·시장 방문
5일 청주·7일 수원·8일 성남용인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강원 원주 중앙시장을 방문해 튀김을 구매하고 있다. [공동취재]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강원 원주 중앙시장을 방문해 튀김을 구매하고 있다. [공동취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4·10 총선 격전지 순회 첫 행보로 충남 천안 지역을 찾는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날 충남 천안을 시작으로 5일 충북 청주, 7일 경기 수원, 8일 성남·용인을 방문한다. 

이번 총선의 승패를 가를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의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다.

지난 총선에서 5개 지역 모두 민주당이 휩쓸었다. 국민의힘이 차지한 지역구는 총 20개 중 성남분당갑, 용인갑 등 2곳에 불과했다. 

천안만 해도 갑·을·병 3개 지역구 모두에서 더불어민주당에 패했다. 국민의힘은 천안갑에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을 단수 공천했고, 을·병 지역구는 경선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청주상당은 2022년 3·9 재보선에서 정우택 의원이 승리했다.

천안에서 한 위원장은 천안 소재 백석대를 방문, 새 학기를 시작한 대학생들과 '타운홀미팅'을 할 예정이다. 이어 천안중앙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한 위원장은 당원 중심의 전국 순회 '4·10 총선 필승 결의대회' 계획을 취소하고, 전략 지역과 격전지에서 시민들을 더 많이 만나는 방식으로 총선 전 전국 곳곳을 돌기로 했다.

이와관련 한 위원장은 지난 29일 "우리끼리 으쌰으쌰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보다는 그럴 시간을 더 아껴서 동료 시민을 더 만나고 우리가 뭘 해드릴 수 있고 얼마나 더 노력할 수 있는지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힘은 한 위원장이 천안에 이어 찾을 청주에서 정우택(청주상당)·김진모(청주서원) 김수민(청주청원) 등 후보를 확정했다.

김경동 기자 weloveyou@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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