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사들, 연이어 인천시에 투자 의사
영국 OWI 파트너스, 50억 달러
미국 파나핀토 글로벌 파트너스, 10억 달러

유정복 인천시장이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풀만호텔에서 영국 글로벌 투자사 OWI 파트너스 래블린 쵸우미 회장에게 투자의향서를 전달받고 있다.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풀만호텔에서 영국 글로벌 투자사 OWI 파트너스 래블린 쵸우미 회장에게 투자의향서를 전달받고 있다.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풀만호텔에서 미국 파나핀토 글로벌 파트너스 죠셉 파나핀토 주니어 대표에게 투자의향서를 전달받고 있다.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풀만호텔에서 미국 파나핀토 글로벌 파트너스 죠셉 파나핀토 주니어 대표에게 투자의향서를 전달받고 있다. [인천시 제공]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해 유럽을 방문 중인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글로벌 투자사들로 대규모 투자 의지를 전해 받았다. 투자 의향 금액은 미화 총 60억 달러, 한화로는 8조 원에 달한다. 

유 시장은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영국 투자사인 'OWI 파트너스'의 래블린 쵸우미 회장을 만나 50억 달러(6조6천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받았다.

OWI 파트너스는 인천시 내 대규모 필지 조성 사업, 에너지 및 농업 관련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투자 의지를 유 시장에게 밝혔다. 

래블린 쵸우미 회장은 아프리카와 중동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다양한 자산운영 및 상품(Commodity) 분야 투자 등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의 부동산 개발회사인 '파나핀토 글로벌 파트너스'도 같은날 파리에서 10억 달러(1조3천억원)의 투자 의향서를 유 시장에게 전달했다.

파나핀토는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도시개발 사업에 투자하겠다며 상호 협력을 요청했다.

2009년 설립된 파나핀토는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매립지에서 각종 개발사업을 진행하는 업체로 인천경제자유구역 투자에도 지속해서 관심을 가졌다.

파나핀토는 지난 2016년 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하고 2018년까지 강화 메디시티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자본금 550만 달러를 입금한 뒤 외국인직접투자(FDI) 1억 달러를 신고하기도 했지만, 영종~강화 교량 건설이 재정사업으로 진행되면서 사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인천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파나핀토 글로벌 파트너스와 지속적으로 투자유치 사업 재개를 논의해 왔으며 이번에 투자의향서를 받게 됐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이 초일류 도시로 탈바꿈하는 과정에서 개발사업에 다양한 경험을 가진 세계적인 투자사들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반드시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투자의향서를 제출해 준 것에 감사하며 실질적인 투자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이경택 기자 sportsmunh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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