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이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41·서울 송파을) 피습 사건 수사 결과와 관련해 "우발적 범행으로 결론 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2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A군이) 특정인을 상대로 범행을 미리 계획했는지, 누구와 모의한 배후 정황이 있는지가 핵심"이라며 "두 가지를 확인했는데 의미 있는 내용은 발견하지 않았다"고 했다.

조 청장은 가해자가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지는 수사 본류가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계획보다는 우발적 범행이냐'는 질문에 "그쪽으로 결론 날 가능성이 많다"고 했다.

조 청장은 수사가 거의 마무리 돼 결과를 곧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경찰은 이번 주 내로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중학생 A군은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배 의원의 머리를 돌로 수 십 차례 가격했다. 체포된 A군은 정신 의료기관에 응급입원했고 경찰은 응급입원 기한이 끝난 지난달 30일부터 보호 입원으로 전환해 A군을 조사해 왔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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