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정권 조기종식, 선봉장 되겠다"

가칭 '조국신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동작구의 한 영화관에서 열린 '조국신당 창당준비위원회 인재영입 발표식'에서 1호 영입인사로 선정된 신장식 변호사와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칭 '조국신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동작구의 한 영화관에서 열린 '조국신당 창당준비위원회 인재영입 발표식'에서 1호 영입인사로 선정된 신장식 변호사와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MBC '뉴스하이킥'을 진행하던 신장식 변호사가 25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조국신당(가칭)에 영입 인재 1호로 합류했다.

신 변호사는 4년 전 21대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했을 때 과거 음주운전 경력이 밝혀져 후보직을 사퇴한 전력이 있다.

신 변호사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의 한 영화관에서 조국신당 창당준비위원회 1호 영입인사 발표 행사에서 "정치를 하기로 했다. 조국과 함께 걷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구보다 빠르게, 누구보다 날카롭게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비판하고 실질상, 사실상 윤석열 정권을 조기 종식시키는 선봉장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또 노무현 전 대통령과 노회찬 전 의원을 언급하며 "두 분의 꿈이 마침내 실현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행동하겠다"고도 했다.

이어서 검찰개혁, 언론개혁을 위해 행동하겠다"며 "검찰은 원칙적으로 기소권만 갖도록 하고, 중장기적으로 지방 검사장 직선제를 통해 국민들이 검찰을 민주적으로 통제할 수 있도록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신 변호사는 그가 진행하던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이 패널 편향 논란 등으로 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 법정 제재를 받으면서 지난 8일 방송에서 하차했다. 

2000년 민주노동당에 입당해 16·17대 총선에 관악을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이후 진보신당 후보로도 같은 지역구에 18대 총선 때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2013년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고, 2017년엔 정의당 사무총장을 지냈다.

그는 또  2020년 총선 때 정의당 비례대표 6번으로 출마했으나 2006~2007년 음주운전 1회, 무면허운전 3회 등으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알려지면서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신 변호사는 "4년 전 비례 국회의원 후보 사퇴라는 벌을 섰다는 변명으로는 이분들의 저린 마음이 달래지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신장식이라는 이름에서 대견하고 좋은 기억도 떠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 조금만 마음을 열고 지켜봐달라"고 했다.

김경동 기자 weloveyou@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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