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공개] ''건국전쟁' 김덕영 감독 "29일 속편 제작발표...대통령 아닌 '인간 이승만' 다룰 것" 2024.02.18.(사진=연합뉴스TV , YonhapnewsTV)
[최초공개] ''건국전쟁' 김덕영 감독 "29일 속편 제작발표...대통령 아닌 '인간 이승만' 다룰 것" 2024.02.18.(사진=연합뉴스TV , YonhapnewsTV)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인 故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 행적 그리고 오늘날 건국대통령을 대하는 우리나라의 실황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21일, 누적 관객수 80만명 선을 돌파했다.

영화 <건국전쟁>의 배급사 다큐스토리 소식통에 따르면 <건국전쟁>의 누적 관객 인원 수는 이날 오전부로 80만명을 넘어섰다.

영화 <건국전쟁>은 지난 1일 개봉하면서 박스오피스 5위로 출발했다. <건국전쟁>은 최근 설 연휴기간(9일∼12일)을 거치면서 본격적인 흥행선에 올라섰고, 지난 15일부터는 영화계 순위상으로 줄곧 2위 선상을 달리고 있다.

<건국전쟁>에 배정됐던 기존 스크린 숫자는 167개였는데, 지난 20일 기준으로 843개로 급증하면서 좌석판매율(영화에 배정된 좌석 숫자 대비 관객 숫자 비율)이 9.3%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개봉작 중에서는 단연코 1위를 차지했다.

이와같은 추세라면, 영화 <건국전쟁>은 100만명선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으로 이어진다. 극장가에서는 좀처럼 주목받기 어려운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기존 관례와는 다른 이례적인 흥행세다.

영화 <건국전쟁>을 만든 김덕영 감독은, '건국 전쟁'의 속편영화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이번 29일, 영화 <건국전쟁> 관련 제작발표회를 겸한 기자회견을 열고 후속편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 등을 공개한다는 소식이다.

영화 <건국전쟁>이 이승만 전 대통령의 건국전후사 공간에서의 정치적 업적을 조명하는 데 집중했다면, 후속편은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작품이라는 게 김덕영 감독의 설명이다.

김덕영 감독은 "일명 '건국전쟁 2'에서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인간적인 품격과 그의 고뇌, 역경과 좌절을 딛고 일어서려는 불굴의 의지 등을 스크린에 담아볼 것"이라 말했다.

영화 <건국전쟁>은 국내 스크린 흥행의 여세를 몰아 미국의 CGV에서도 개봉했다. 다음달 20일 경에는, 미국 교민단체인 한미연합회 주최로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국 의회 시사회도 개최한다. 한국계 미셸 박 스틸 미 연방 하원의원이 한미연합회 제안에 화답함에 따라 영화 <건국전쟁> 시사회를 개최하게 됐다는 것.

한편, 역대 정치인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 가운데 흥행 1위작은 이창재 감독의 '노무현입니다'(2017)로, 누적 관객 수는 185만명이었고 '그대가 조국'(2022년·33만명)에 이어 '문재인입니다'(2023년·11만명)도 있었지만, 영화 <건국전쟁>에는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0일 개봉한 영화 '길위에 김대중'의 경우 누적 관객인원수는 12만4천여명이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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