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000여개 투표소에서 50만 명 대상
예산 73억 들여 KEP가 주관
한국리서치·코리아리서치·입소스 진행

지상파 3사, 국회의원선거 출구조사. [한국방송협회 제공]
지상파 3사, 국회의원선거 출구조사. [한국방송협회 제공]

한국방송협회는 산하에 있는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 Korea Election Pool)가 오는 4월 10일 예정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출구조사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KEP를 구성하는 지상파 방송 3사(KBS, MBC, SBS)는 선거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2000여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약 50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KEP에 따르면 이번 총선 출구조사에는 총 사업비 72억 8000만 원이 소요되며 한국리서치, 코리아리서치, 입소스주식회사 3개 조사기관이 수행하고 출구조사 선거 마감 시각인 오후 6시에 방송 3사를 통해 공표된다.

방송 3사 외 종합편성채널, 뉴스전문채널, 포털사이트, 유튜브 채널 등은 투표 마감 후 시차를 두고 결과를 인용할 수 있다. 

정당별 의석수는 18시 30분 이후, 각 지역구 당선자 예측 결과는 19시 이후에 인용할 수 있다.

KEP 관계자는 "출구조사 결과는 막대한 비용이 투자된 방송 3사의 지적재산으로 방송 3사의 허락 없이 출구조사 결과를 인용하는 것은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불법"이라

한편 KEP는 지난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제7회 지방선거까지 총 10번에 달하는 전국 선거의 출구조사를 진행해 왔다. 

김경동 기자 weloveyou@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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