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환자 두고 떠나지 말아달라"
…"의협과의 TV토론 언제든 응할 것"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지난 16일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과 논의한 결과 오는 19일까지 해당 병원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시 이후에는 근무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19일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 [연합뉴스]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지난 16일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과 논의한 결과 오는 19일까지 해당 병원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시 이후에는 근무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19일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 [연합뉴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전공의 등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비해 응급실 24시간 체계 유지와 경증환자 분산하는 등의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9일 오전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전공의들의 집단행동 대비 '1단계'로 "우선 406개 전체 응급센터의 응급실 24시간 운영체제 유지와 함께 전공의들이 일시에 빠져나가 진료문제가 생길 수 있는 '빅5' 병원은 중증·응급 기능 위주로 인력을 재배치한다"고 했다. 

이어 '2단계'로 "집단행동이 장기화하면 외부에서 필요한 인력을 투입할 수 있도록 하고, 비대면진료 확대와 대한간호협회와 협의해 진료보조(PA) 간호사 활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증환자는 협력병원 등으로 가도록 (병원 간) 연계를 강화하고 관련되는 수가를 조정해 이런 협력관계가 잘되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 차관은 집단사직 움직임을 보이는 전공의들에게는 "의료 체계의 많은 인력들 면허가 취소되면 진료 체계에 문제가 생기고, 개인적으로도 손해가 막심하다. 환자를 뒤에 두고 떠나는 일은 실제로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법을 집행하는 입장에서 그런 현실이 벌어지면 원칙대로 할 수밖에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의사단체들과의 대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떤 방식으로, 언제라도 TV토로은 좋다고 (의협에) 얘기했다"며 "많은 분이 중재 노력을 해주고 있다.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지난 16일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과 논의한 결과 오는 19일까지 해당 병원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시 이후에는 근무를 중단하기로 했다. 

김경동 기자 weloveyou@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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