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트루스포럼 초청 강연,"십수년간 동성애에 빠졌다…신앙 통해 동성애 벗어났다"
국내 동성애 문제도 심각한 수준…퀴어행사 벌써 19회째 또 서울광장
"밥을 코로 먹는 항문성교, 음란증 바탕 비정상적 성적 지향" 반대 많아

서울대 트루스포럼이 9일 저녁 서울대 관악사 900동 가온홀에서 제26회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미국의 탈(脫)동성애 운동가인 데리온 스키너(Darrion Skinner)가 한때 게이(gay)였던 자신의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놓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한때 동성애자였다가 이제는 미국에서 탈동성애 단체 '히어즈 마이 허츠'(Here's My Heart)를 운영하고 있는 스키너의 강연을 듣기 위해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 중에는 현재 동성애자인 사람들도 참가해 토론을 벌였다.

기독교인인 스키너는 자신이 동성애를 벗어나게 된 계기를 신앙으로 설명했다. 스키너는 성경 고린도전서 13장을 인용하며 사랑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6살에 남성으로부터 강간을 당하면서 동성애에 빠져들기 시작해 군대에 입대해 한국과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근무하면서도 남자친구를 사귀며 동성애 생활을 이어갔지만 그런 삶에는 육체적 욕망만 있었을 뿐 진정한 사랑은 없었다는 것을 알고 동성애에서 벗어났다고 고백했다. 

스키너는 17년 이상을 남성들과 항문성교를 했지만 동성애를 벗어나 여성과 결혼한 지금과 비교하면 그 당시는 육체적 관계가 전부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키너는 4년간 사귄 자신의 마지막 남성 파트너도 지금은 신앙을 갖고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 현장을 찾은 동성애자들은 스키너에게 공격적으로 질문했지만 스키너는 단지 동성애를 벗어나는 선택을 했고 그 선택은 성경에 따른 것이었다며 지금도 동성애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비난하려는 목적은 아니라고 말하며 공격적인 질문에도 최선을 다해 대답했다. 

동성애는 세계적으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지 오래다. 국내도 예외는 아니다. 서울에서 열리는 퀴어(queer)행사가 벌써 19회째를 맞는다. 스키너의 탈동성애 스토리가 서울대에서 울려퍼지던 이날 참여연대에서는 퀴어들의 행사가 논의됐다. 

데리온 스키너(사진 오른쪽)와 통역을 맡은 이화여대 트루스포럼 멤버 홍수정 씨.(트루스포럼 제공)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영화제, 퍼레이드, 페스티발 등 음란증을 기반으로 한 퀴어들의 비정상적 성적 지향을 서울시내 곳곳에서 드러낼 방법을 기자회견까지 열어 발표했다. 퀴어라는 말은 원래 이상하다는 의미며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렌스젠더 등 비정상적 성적지향을 가진 사람들을 통칭하는 용어다. 

퀴어 행사는 지난 2000년 대학로에서 처음 시작됐다. 2014년 서울 신촌으로 자리를 옮겼고 2015년부터는 서울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올해도 서울광장을 퀴어들에게 내줬다. 반(半)나체 차림의 참가자들이 각종 성적 퍼포먼스를 벌이고 부스를 설치하고 남녀 생식기를 본뜬 성인 물품을 판매하는 퀴어들의 음란 파티는 사회적 질타를 받고 있다.

퀴어 행사가 열리는 곳에는 항상 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다. 동성애를 인정하지 않는 시민들은 "남자가 남자와 성행위를 하고, 여자가 여자와 성행위를 하는 동성애는 자연의 순리에 어긋난 비정상적인 성행위로 심각한 사회문제다"라며 "각각 다른 성기관을 갖고 있는 남성과 여성이 결합해 성행위를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주장한다. 퀴어 행사를 반대하는 시민들은 "동성애는 코로 밥을 먹는 것과 비슷하다"며 "자연의 순리는 입으로 밥을 먹고 코로는 호흡을 하는 것"이라고 퀴어들을 비판한다.

남녀의 성기에는 성행위시 피부마찰 줄여주는 음모(陰毛)가 있고 여자의 질 내에는 성행위를 부드럽게 하도록 돕는 매끄러운 분비물이 나온다. 남자가 남자와, 여자가 여자와 하는 성행위는 구조적으로 가능하지 않다. 특히, 남성 동성애자는 항문성교를 하는데, 항문은 성기관이 아니고 배설기관이다. 병균과 바이러스가 가장 많이 있는 곳인 항문을 통해 성행위를 함으로써 치질, 출혈, 장질환(직장암), 성병 등이 발생하는 원인이 된다. 항문 성관계는 많은 남성 동성애자들에 의해서 거의 예외 없이 행해진다. 

동성애자들은 유전이나 호르몬의 영향으로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동성애자가 된 것이라고 그간 주장해왔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르다. 전문가들은 결혼을 하더라도 자녀를 낳을 수 없는 동성애자들이 유전적으로 태어난다는 것은 허구라고 주장한다. 특히 2000년대부터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대한민국의 동성애자들의 수치를 고려한다면 유전적으로 동성애자가 된다는 말은 옳지 않다. 

또 호르몬의 영향이라는 동성애자들의 주장도 간단한 실험으로 허구임이 밝혀졌다. 남성 동성애자와 남성 이성애자의 남성호르몬 수치를 조사하면 전혀 차이가 없었다. 성호르몬 분비가 잘못되어서 동성애자가 되었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는 것이다. 또한 동성애자에게 강제로 성호르몬을 주입하더라도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성호르몬은 성욕을 증가시키거나 감퇴시키는 효과는 있지만 동성애 습관을 바꾸지는 못했다.

연구자들은 동성애의 원인을 크게 두 가지로 분석한다. 첫째, 발육 부진이나 뚱뚱함과 같은 신체적 문제로 또래 집단으로부터 놀림과 거절을 경험함으로써 불안정한 성정체성이 형성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들 연구자들은 동성애의 뿌리가 성적인 것이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에서 발생되는 인정의 결핍, 소속감의 결핍, 박탈감, 오랜 거절감, 불안정감 등이라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둘째는 부모의 역할인데 약하고 리더십이 없는 아버지, 사랑이 없고 무관심하거나 적개적인 아버지, 강하고 아들의 남성다움을 낙담시키는 어머니,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무시를 당해서 아들을 과잉보호하거나 사랑의 대상으로 삼는 어머니 등의 영향이 자녀를 동성애자로 만들 수 있다고도 분석했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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