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처법 유예 촉구 결의대회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중소기업대표들이 31일 국회 앞에서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불발 규탄 대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중소기업대표들이 31일 국회 앞에서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불발 규탄 대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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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인 5000명이 오늘 한 자리에 모여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유예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14일 중소기업중앙회 등에 따르면 중소기업단체협의회와 중소건설단체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수원메쎄 1홀에서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처법 유예 촉구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결의대회에서는 결의대회를 열고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의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무산에 따른 중소기업계 현장 애로를 호소하고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를 촉구할 예정이다.

특히 중기중앙회 등 17개 중소기업 단체는 남은 2월 임시국회에서 유예법안을 다시 논의해 처리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2월 임시국회가 오는 19일부터 열리고,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29일로 예정돼 있다.

앞서 중소기업계는 지난달 31일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3천500여명(주최 측 추산)이 모인 가운데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법안 처리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지만, 법안 처리는 무산됐다.

지난 1일 열린 국회 본 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중처법 적용을 2년 후로 미루고 시기에 맞춰 산업안전보건청을 설치하자는 내용의 협상안을 제시했으나, 민주당이 거절하면 중처법 유예는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김경동 기자 weloveyou@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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