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왼),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오).(사진=연합뉴스, 편집=선우윤호 기자)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왼),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오).(사진=연합뉴스, 편집=선우윤호 기자)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이 "운동권의 가장 큰 피해자는 2030"이라며 "‘운동권 청산’은 2024년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는 "운동권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한테 운동권 심판하자고 하고 있는것"이라며 "2030은 운동권을 실제로 보질 못했기 때문에 운동권이 나쁜건가? 이런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13일 호준석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운동권은 단순히 ‘옛날에 학생운동 했던 사람’을 뜻하는 말이 아니다. 운동권식 사고, 행동 방식, 이념으로 21세기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고 있는 사람들이 운동권"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관점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학생운동을 하지 않았지만, 전형적인 운동권 정치인으로 볼 수 있다. ‘선악의 이분법’, ‘자신은 늘 옳다는 독선’, ‘내가 옳으니 뭘 해도 괜찮다는 오만’이 운동권의 특징"이라고 전했다.

또한 "말로는 정의와 약자를 외치지만, 약자를 위한 희생은 없다. 운동권의 가장 큰 피해자는 2030 청년"이라며 "이념에 사로잡힌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청년들의 내 집 마련 꿈을 앗아갔다. 마차가 말을 끈다는 소주성은 청년들의 일자리를 빼앗았다. 운동권의 견고한 특권 카르텔은 청년 세대를 짓누르고 있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운동권 청산’은 몇몇 특정인이 미워서 하는 얘기도, 단지 ‘오래 했으니 그만하라’는 얘기도 아니다"며 "낡은 이념의 운동권 정치인이 퇴장해야 비로소 대화와 상식의 정치가 가능해진다. 젊은 리더십이 탄생할 수 있다. 대한민국이 미래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는 지난 12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하여 "운동권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한테 운동권 심판하자고 하고 있는거다"며 "2030은 운동권을 실제로 보질 못했기 때문에 운동권이 나쁜건가? 이런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50,60대 정치인 중에서 운동권이었던 사람과 운동권 아니었던 사람을 놓고 지역에서 경쟁력을 놓고 보면 운동권이었던 사람이 스펙이 더 좋다"고 알렸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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