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윤 "美 아닌 北이 비핵화 협상 속도·방향 지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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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승인 2018.07.09 10:55:18
  • 최종수정 2018.07.0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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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北간 근본적 오해…서로가 양보할 것으로 믿어"
조셉 윤 전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6.12 싱가포르 회담 이후 지난 6~7일 북한 평양에서 처음 열린 미북 고위급 회담이 별다른 진전 없이 마무리된 가운데, 미북간 인식차는 근본적으로 좁혀지지 않았고 현재 북한이 협상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취지의 분석이 제기됐다.

조셉 윤 전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8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북 상호간) 근본적인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지적하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어떤 중대한 보상을 해주기 전에 북한이 상당히 비핵화를 할 것이라고 여전히 믿고 있고, 북한은 두 나라가 함께 공동으로 (비핵화를 위해) 움직이고 양보를 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출국 후 비핵화 압박에 대해 "일방적으로 강도적인 비핵화"를 운운하며 반발한 점에 대해서 CNN은 미북 협상의 조건을 정하는 것은 미국이 아니라 북한임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또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문은 앞으로 미북간 대화가 계속된다는 것 이외에 사실상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윤 전 특별대표는 "현재 상황에서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서 유리한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금까지 북한이 미국보다 많이 얻었다"며 "북한이 협상의 속도와 방향을 지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기호 기자 rlghdlfqj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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