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연 국민의힘 인천 연수구갑 예비후보가 지난달 23일 유튜브 펜앤드마이크TV에 출연했다. [사진=유튜브]
정승연 국민의힘 인천 연수구갑 예비후보가 지난달 23일 유튜브 펜앤드마이크TV에 출연했다. [사진=유튜브]

 

 

인천 연수구갑에서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3선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에 지지율이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텔레그래프코리아의 의뢰로 지난2일과 3일 양일간 인천 연수구갑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정승연 예비후보의 지지율은 45.9%, 민주당 박찬대 의원의 지지율은 38.2%로 나타났다.

양자간 지지율 격차는 7.7%p다.

연령별로는 정 예비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70세 이상에서 66.3%로 가장 많았고, 60대(56.3%)로 뒤를 이었다. 반면 박 의원은 40대(62.2%)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고 20대 이하(41.8%)에서도 높은 지지를 받고 있음이 확인됐다.

정당 지지층의 경우 국민의힘 지지층의 85.4%가 정 예비후보를 지지했고 민주당 지지층의 87.5%는 박 의원을 지지했다. 

정 예비후보의 지지율이 더 높게 나올 수 있었던 데에는 연수갑 주민들의 교체 의견이 전체적으로 높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총선에서 '새 인물로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은 44.9%, '현 국회의원을 재선출해야 한다'는 의견은 38.3%로 6.6%p만큼 차이가 났다. 

연령별로는  40대의 45.6%가 '현 의원을 재선출해야 한다'고 응답해 40대가 전통적 민주당 지지층임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이에 더해 민주당 지지층의 61.7%가 '재선출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새 인물로 교체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30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남성의 53.7%가 '교체'에 손을 들었던 것. 그 외에도 국민의힘 지지층의 60.9%가 새로운 인물을 뽑아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연수갑 국민의힘 출마자로 가장 적합한 후보는 정 후보(41.9%)로 조사됐다. 공병건 후보(5.6%), 이기선 후보(5.4%)와는 다소 큰 격차가 났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은 46.0%, 민주당은 33.6%였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12.4%p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이 조사는 리얼미터가 텔레그래프코리아의 의뢰로 지난 2일과 3일 이틀간 인천 연수구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5.3%(총 9천416명)이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였다. 조사방식은 무선전화번호 가상번호(92%), 유선전화번호 RDD(8%)를 통한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및 자동응답방식이었다. 통계보정은 지난해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으로 이뤄졌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준규 기자 pjk7000@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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