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전문가’...사회복지 영역에서 ‘보수’ 역할 강조
침례병원·회동수원지 등 지역 문제 해결 공약 내세워
“복지 전문가인 제가 시대에 맞는 제도 개선을 통해 금정 발전을 이룩하겠습니다”
김종천 부산 금정구 총선 예비후보는 펜앤드마이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이자 영파의료재단 이사장인 김 후보는 사회복지에 있어 ‘보수’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김 후보는 “평생을 복지와 관련된 일을 해왔다. 복지 전공자로서 현재 복지 인프라는 90년대에 구축됐다”며 “우리 사회가 선진국 반열에 들어선 만큼 시대에 맞게 보수가 주축이 돼 제대로 된 복지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국회엔 복지 정책 전문가가 한 명도 없다”며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제도적 기반을 만들어 품격 있는 보수의 모범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는 금정구 지역 문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 후보는 “금정에서 태어나 60여 년을 살았다”며 “예전에 금정은 막연하게 살고 싶은 동네였으나 현재 전국 인구 유출 3위, 인구 감소율 5위, 실업률 1위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이유는 기존 인프라가 무너짐으로써 지역에 매력을 못 느끼는 젊은 세대들이 유출되고 노인들만 남게 됐기 때문”이라며 “상식이 통하고 모범이 되는 역할을 해나가며 침체돼가고 있는 금정의 오늘을 변화와 발전의 내일로 되돌려놓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김 후보는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침례병원 문제 해결 ▲금샘로 완전 개통 ▲태광산업 폐공장 문제 해결 ▲노포 버스터미널 복합환승센터 조성 ▲회동수원지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스포원파크 컨벤션 센터 조성 등 공약을 내세웠다.
김 후보는 “공약들 가운데 7년째 문을 닫은 침례병원 문제 해결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며 “침례병원을 보험자 병원이 아닌 공공성을 가진 민간위탁운영 방식의 복합의료기관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산은 현재 과잉 의료공급지”라며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응급병원이자 공공아동병원, 장애인을 위한 특수재활병원이 함께 있는 복합의료기관이 들어서야 한다. 3년 안에 침례병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는 회동수원지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후보는 “회동수원지 문제는 금정구 지역 문제뿐 아니라 국가적 문제”라며 “지난 1961년 제정된 수도법을 시대에 맞게 새로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대에 맞게 법을 개정해 상류의 수질을 철저히 보호하고 하류는 하천정비 사업을 통해 개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상수원보호구역 환경 정비를 위한 지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관련 법을 전면적으로 개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후보는 총선 승리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후보는 “예비 정치인인 내가 무능한 정치인 대신 비판과 하소연을 들어야만 했다”며 “금정은 부·울·경 발전의 중심지라 생각한다. 사명감을 바탕으로 금정 발전을 위한 큰 마스터플랜을 짜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일이든 한번 시작한 후 성장시키지 못한 적 없다”며 “권력을 누리고자 정치인이 되려는 사람 말고 성공의 경험과 역량을 갖춘 사람이 누군지 살펴봐 달라. 금정구를 위해 일할 기회를 달라”고 힘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