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명의 AKB48 '연구생' 멤버들.(사진=코마츠 류지로)
16 명의 AKB48 '연구생' 멤버들.(사진=코마츠 류지로)

지난 4일 밤, 일본의 인기 아이돌 그룹 AKB48의 정규 멤버를 목표로 하는 '연구생'의 새로운 퍼포먼스가 도쿄 아키하바라의 AKB48 시어터에서 진행됐다. 이번 퍼포먼스에는 총 16명이 참가했다.

무대에 오른 '연구생'은 2022년에 입사한 17기생과 2023년에 입사한 18기생이다. 이번 콘서트의 제목은 '거기 미래가 있다'로, 그룹의 인기곡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리허설 후의 인터뷰에서 '연구생' 야기 아즈키(18)는 "첫날(공연)을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야마자키 소라(19)는 "많은 분들이 현재 연구생의 매력과 장점을 알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AKB48은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으로 인해 지난 4년 동안 극장 공연에서 공연 횟수를 제한해 왔으나, 이번 퍼포먼스를 기점으로 이전과 동일하게 16 명의 공연으로 진행된다. 

이에 대해 아라이 아야나가(18)는 "오랜 역사를 가진 장소에서 연구생 16명의 활약을 되살릴 수 있었던 것은 매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2005년에 결성된 AKB48은 2010년대부터 항상 100명 이상의 멤버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일련의 '졸업식'으로 인해 연구생을 포함해 회원 수가 50명 정도로 줄었다.

또한, 17년째 함께하고 있는 인기 멤버 카시와기 유키(32)도 올해 4월 졸업을 앞두고고 있는만큼 "이제는 AKB48도 세대교체가 진행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팬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일까? 최근 AKB48은 신입 멤버 '19기'의 오디션을 실시하는 등 세대교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17기생으로 활약하고 있는 사토 아이리(19)는 "선배가 졸업하거나 팀계가 사라지는 등의 변화는 있었지만, 16명으로 공연을 재개해 새로운 바람을 불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AKB48의 에이스로 평가받는 오구리 유이(22)는 지난 1월 그룹과 자신이 목표로 하는 미래에 대해 당찬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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