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컵 200만잔 이상 줄여
 '도시유전'과 MOU 체결로
...텀블러를 도시 에너지로 재생 
2028년, 탄소 절감률 95% 목표 

카페 디저트39의 리유저블 텀블러. [디저트39 제공]
카페 디저트39의 리유저블 텀블러. [디저트39 제공]

프랜차이즈 최초로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카페 디저트39가 일회용 컵 200만 잔을 줄인 것으로 밝혀졌다. 

탄소중립이란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이다.  최근 대두되는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국가와 기업들이 이를 실천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디저트39는 리유저블 텀블러 사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은 텀블러 지참 시 음료를 최대 50%까지 할인해 주는 프로모션이다. 

'리유저블 텀블러'는 외관으로는 일회용처럼 보이지만 재질이 특수해 반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이벤트에 참여하면 아메리카노 한 잔을 145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디저트39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카페 특성상 이익이 가장 높은 아메리카노 수익을 과감하게 포기했다"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점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원두 납품 가격을 30~50%까지 인하했다"고 6일 밝혔다. 

그 결과 리유저블 텀블러 재사용 횟수가 증가하게 되었고, 일회용 컵 사용을 200만 잔 이상 줄인 것과 맞먹는 수치를 달성했다고 디저트39는 전했다. 

디저트39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환경기술&에너지 전문 기업인 '도시유전'과 MOU도 체결했다. 

리유저블 텀블러를 도시 에너지로 재생하는 탄소 배출 저감 활동에 앞장선 것이다. 

리유저블 텀블러는 화학적 분해 과정을 거쳐 도시 에너지로 재생산되며, 2028년에는 탄소 절감률 95%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외에도 카페 프랜차이즈 디저트39는 지속 가능한 소비문화 증진을 위해 2022년부터는 자사 내 IT 부서를 신설하고 집중투자 하고 있다. 

추후 리유저블 텀블러에 고유 QR코드를 삽입해 텀블러의 재사용 횟수를 추적하고, 이를 자사 앱과 연동해 고객이 직접적으로 탄소 감축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끌어 갈 예정이다.

김경동 기자 weloveyou@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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