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슐츠 총리 "우리는 확고한 이스라엘 편...민간인 학살하는 하마스 규탄"

오스트리아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 팔레스타인 원조 중단 선언

이슬람 난민들, 유럽 국가들의 팔레스타인 원조 중단 규탄하며 과격한 시위 이어가

벨기에 브뤼셀에서 하마스 지지 시위중인 이슬람 난민들.(사진=사라 킴 유럽 특파원)
벨기에 브뤼셀에서 하마스 지지 시위중인 이슬람 난민들.(사진=사라 킴 유럽 특파원)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분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최근 유럽전역에서는 이슬람 난민들을 중심으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가 확산되어 논란이 일고있다. 이 과정에서 다소 과격한 장면도 포착되어 논란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앞서 이번 하마스의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한 테러 행위에는 유럽 각국의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해 공분을 샀다.

EU의 가장 큰 경제대국이라 할 수 있는 독일도 자국민의 피해에 분노한 가운데, 올라프 슐츠 총리는 하마스에게 강력히 경고했다.

슐츠 총리는 "신사 숙녀 여러분, 이스라엘에서 전해진 소식은 우리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수백 명의 이스라엘인이 사망했습니다. 가자 지구에서 테러리스트들이 이스라엘을 향해 수천 발의 로켓을 발사했습니다"며 "동시에 때가 되자 중무장한 전사들이 이스라엘을 침곻했습니다. 무고한 민간인들을 공격했으며, 여성, 남성, 어린이가 무차별적으로 살해당했고 가자지구에서 수십 명의 인질이 납치되었습니다. 이런 행위는 야만적이고 터무니없으며 그 어떤 것도 그 무엇으로도 정당화 될 수 없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오늘 오후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와 전화 통화를 하여 이 끔찍한 공격에서 맞서 독일은 흔들리지 않고 확고하게 이스라엘 편에 서 있다고 확신합니다. 보안군은 곧 테러리스트로부터 모든 곳을 해방할 수 있을 것이며 이스라엘이 이러한 야만적인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고 시민을 보호아며 공격자를 추적할 권리가 있다는 것은 매우 분명합니다"며 "또한 오늘 이집트와 함께 국가의 수반이 된 알시시는 이 어려운 상황을 중재하고 완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리 영국 총리와 함께 이집트를 기꺼이 지원할 것입니다. 저도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자세한 전화통화를 할 것입니다"고 알렸다.

또한 "우리가 하마스의 행동을 가능한 한 강력한 말로 규탄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 무엇보다도 우리는 이번 공격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역 전체에 헤아릴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오는 큰 화재가 될 것이며 우리는 이 상황에서 테러를 조장하고 지속하지 말라고 모든 사람에게 경고 합니다"며 "연방 총리실은 오늘 이스라엘 국기를 게양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국기로 조명된 브란덴부르크 문 이 모든 것은 이스라엘 국가에 대한 우리의 확고한 지지를 보여주는 눈에 띄는 표시입니다. 동시에 우리는 유대인과 이스라엘 기관에 대한 보호를 강화했습니다"고 말했다.

독일은 현재까지 팔레스타인 지역에 개발, 원조를 하는 국가로 지금까지 연간 3억 4천만 유로 (약 4천 855억원) 을 지원해왔다.

이중 상하수도와 보건 시스템 , 식량 안보, 일자리 창출 등 개발 지원 프로젝트에 2억 5천만 유로(약 4천 855억원)를 지원하기로 한 상태이다.

옆 나라 오스트리아를 포함한 다른 유럽 국가들 역시 입장은 비슷하다. 오스트리아 측은 가자지구의 하마스, 서안지구의 파타정파를 구분하지 않고 팔레스타인에 대한 원조 중단을 선언했다.

한편, 유럽전역에서 활동중인 이슬람 난민들은 최근 유럽 국가들의 팔레스타인 원조 중단을 반대하는 격렬 시위를 진행중에 있다.

벨기에 브뤼셀 현지에서, 사라 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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