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29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신임 대표의 예방을 받고 악수하고 있다. 2022.8.29(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29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신임 대표의 예방을 받고 악수하고 있다. 2022.8.29(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가 4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민주당 소식통에 따르면 이재명 당대표는 이날 경남 양산의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을 갖는다.

지난달 초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신년 인사를 위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려고 했으나 경남 양산 지역 방문 직전 부산을 찾은 자리에서 흉기 피습으로 인해 본래의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이 만나게 된 것은 지난해 9월 19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한창 단식을 하다 병원으로 이송된 이래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방문했던 시점으로부터 거의 넉 달여만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은, 이번 4월 총선을 앞두고 비명계(非이재명) 성향 당내 계파 등을 끌어안기 위한 차원의 행보 중 하나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이재명 대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오찬을 함께하며 당내 현안을 공유하는 한편, 선거제와 관련한 조언도 들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당은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출 방식을 두고서 당내에서 현행 준연동형 비례제 유지와 병립형 비례제로의 회귀로 의견이 통일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 때 당 차원에서 당론 결정 권한을 이재명 대표에게 포괄적으로 위임한 상태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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