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UN총회와 같은 방식으로 대학생 모의 총회 진행
참여 학생 “네트워크 형성 및 경험, 추억 쌓을 수 있어”

제2회 DRB 부산 대학생 모의UN총회.[사진=박명훈 기자]
제2회 DRB 부산 대학생 모의UN총회.[사진=박명훈 기자]

부산 지역 향토 기업인 DRB가 개최한 '2DRB 부산 대학생 모의 UN총회'가 캠퍼스 디 부산에서 2일 개최됐다.

이번 모의 총회 대주제는 '아동을 위한 지속가능한 사회의 변화를 달성하는 방법'이며 세부 의제는 기후변화와 식량위기 아동노동 방지와 교육에 대한 접근성 향상이다.

모의총회는 실제 UN이 개최하는 총회와 똑같은 형식으로 진행된다. 모의 총회에 참여한 부산 지역 대학생들은 21개 조로 짝을 지은 후 무작위 방식으로 특정 국가를 선정한 후 주제에 맞는 안건을 바탕으로 회의하게 된다.

대학생 모의UN 총회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사진=박명훈 기자[
대학생 모의UN 총회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사진=박명훈 기자]

이번 모의 총회에선 대한민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미국 인도 일본 중국 태국 페루 프랑스 호주 등 10개국이 회의에 참여하며 각국을 대표하는 역할의 20명의 대학생, 사무국 및 의장단 역할의 10명의 대학생이 참여했다.

모의 총회는 2일과 3일 이틀간 1일차, 2일차로 나눠 진행된다. 1일차엔 개회식을 포함한 1~4차 총회가 진행되며 이튿날은 5차 총회, 서기간 최종, 축사 및 격려, 심사평, 시상 및 폐회식 순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지난 1회 모의 총회에서 의장 역할을 맡은 이민우 학생.[사진=박명훈 기자]
지난 1회 모의 총회에서 의장 역할을 맡은 이민우 학생.[사진=박명훈 기자]

지난해 1회 의장 역할을 했던 동아대 정치외교학과 이민우 학생(23)교내 수준에서 모의 총회를 진행하는 데엔 한계가 있었는데 사회적 기업과 협력해 모의 총회를 진행하니 훨씬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다른 학교 학생들과 소통하고 커뮤니티를 만들고 경험과 추억을 쌓을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1회와 2회 총회에 모두 참여한 인도 대표를 맡은 김미정 학생.[사진=박명훈 기자]
1회와 2회 총회에 모두 참여한 인도 대표를 맡은 김미정 학생.[사진=박명훈 기자]

1회와 2회 모의 총회를 모두 참여한 부경대 통계학과 김미정 학생(21)은 이번 모의 총회에서 인도 대표를 맡았다.

김 씨는 기후변화와 식량위기 주제에선 신재생 에너지와 식량 저장 및 공급망 활성화를, 아동노동 방지와 교육 접근성 주제에선 국제사회의 변화를 받아들여 아동 노동을 근절시키고 문맹 등 기초교육을 보장하자는 내용의 의제를 발의했다지난 1회 땐 부족함이 많았으나 보다 많은 준비를 통해 심도깊은 논의를 할 수 있었다. 행사를 주최한 DRB와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DRB 관계자이자 사회공헌플랫폼 인재육성 프로그램 매니저인 윤정운 매니저는 부산의 사회공헌 기업 관계자로서 대학생들에게 기회의 장과 네트워크를 만들어줄 수 있게 돼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지난 1회 모의 총회보다 이번 2회의 내용이 더욱 알차졌고 앞으로도 더욱 알찬 모의 총회를 만들 예정이다. 많은 부산의 대학생들이 행사를 참가하고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부산=박명훈 기자 parkmh19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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