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풀백 설영우.(사진=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 풀백 설영우.(사진=연합뉴스)

최근 연이은 맹활약으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풀백 설영우(울산)의 주가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지난번 EPL 웨스트햄 이적설에 이어 세르비아 축구 명문 구단인 즈베즈다 이적설까지 나온 상황이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세르비아 현지 보도에 따르면, 국가대표 풀백 설영우(울산)가 세르비아 축구 명문 즈베나 즈베즈다로 이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즈베즈다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의 소속팀이다.

세르비아 언론 '블릭'은 즈베즈다의 영입 담당자 마르코 마린이 2023 AFC 아시안컵이 열리는 카타르 도하에서 선수 및 구단 측과 이적 관련 사안을 협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이적설이 나온 배경으로는 즈베즈다의 풀백 코스타 네벨코비치가 복귀한 후에도 발생한 수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설영우를 영입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설영우의 소속팀인 울산현대 측은 아직 구단 간 협상이 그 정도로 진전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1998년생 설영우는 2020년에 프로축구 K리그에 데뷔하여 현재까지 울산에서 뛰고 있으며, K리그 통산 111경기에서 5골 10도움을 기록했다.

2023시즌에는 K리그1 베스트 11 수비수로 선정되며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유럽 무대 진출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는 설영우는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 문제를 해결하고 주목을 받았다.

또한, 국가대표팀에서의 경기력도 꾸준하여,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도 주전 풀백으로 맹활약중이다.

즈베즈다는 세르비아 축구의 명문으로, 대표적인 리그인 '유고슬라비아 1부리그'에서 19회 우승한 경력이 있다. 세르비아 수페르리가에서도 6연패를 포함한 다수의 우승을 차지한 이 팀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황인범이 즈베즈다에 입단하며 주목받았으며, 최근에는 포항 스틸러스 출신 공격수 고영준도 즈베즈다에 입단했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3일 0시 30분(한국시간) 호주와 AFC 2023 아시안컵 8강전을 가진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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