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피살' 유족 이래진씨와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 등이 1일 해당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하는 모습. [사진=이래진 제공]
'서해 피살' 유족 이래진씨와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 등이 1일 해당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하는 모습. [사진=이래진 제공]

 

'서해 피살' 유족 이래진씨가 1일 기자회견을 통해 문재인 정권에 대한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씨는 유튜브 기자회견에서 이와같이 주장했다. 유튜브 기자회견은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 후 공식 기자회견이 끝나고 다시 한번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열린 것이다.

이씨는 "오늘 저는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 해수부 북한 피격 사건에 대해 조작과 은폐로 일관하며 국정을 농단했던 위법부당한 행태를 바로잡아 진실을 규명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국정조사를 통해 "국민 앞에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상처받은 유족의 명예를 회복하고 치유해줄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촉구했다.

이씨는 "감사원과 검찰의 조사에서 밝혀진 사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외면하고 거짓이라 뭉개버리는 무책임하고 비열한 문재인과 야권 및 정치인을 그냥 바라보고만 있어야 하는지 국민 앞에 묻는다"며 " 문재인 정부가 권력을 남용해 숨겨버린 대통령기록물을 전 국민에게 공개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재인은 야당대표 시절 '전직 대통령은 성역이 아니며 잘못이 있다면 검찰의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하라'라 했다"며 "정작 본인은 해당 사건에 입을 굳게 다물고 '무례하다, 불쾌하다'고 말하며 국민에게 무례하고 불쾌한 언행을 반복하며 가짜 평화를 운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씨는 "문재인이 인사권을 남용하여 임명한 자들의 만행을 적발해 법에 따라 처리하고, 문재인까지 책임을 물어야 대한민국이 바로 가고 바로 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은 거짓 선동으로 협박하고 끝까지 사건에 대한 진실 규명을 방해했다. 민주당은 적법절차에 따라 정당해산이 되어야 한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이 저지른 조작과 은폐로 얼룩진 더러운 만행을 척결하고 조사하는 데 애국 시민 여러분들의 응원과 성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부탁하기도 했다.

다음은 이씨의 기자회견문 전문.

 

문재인정권의 조작 은폐로 국정농단한 국정조사 요구

우리는 지난 5년여 동안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대통령 문재인을 만났으며,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정당대표 이재명의 민낯을 보았고,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로 무너지는 사법 시스템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의 고통과 분노는 나날이 늘어나는 실정입니다.

감사원과 검찰의 조사에서 밝혀진 사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외면하고 거짓이라 뭉개버리는 무책임하고 비열한 문재인과 야권 및 정치권을 그냥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하는지 국민 앞에 묻습니다.

정치와 지도력이 국민을 보호하고 염려를 해줘야 마땅함에도,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고 외면하는 참담한 현 상황에서 일반 국민들은 절망과 피로감에 지쳐갑니다.

22대 총선은 이런 불합리한 것들을 바로 세우고, 문재인 정부의 위법하고 부당한 처사들 그리고 국민 속이기와 거짓으로 일관했던 행태들을 밝혀내기 위하여, 문재인 정부가 권력을 남용하여 숨겨버린 대통령기록물을 전 국민에게 공개해야만 할 것입니다.

국민을 위한 <대통령의 준엄한 통치권>을 문재인 혼자만의 성역이라 착각하는 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며, 피눈물 나는 저희 유족을 외면한다면 자유대한민국의 존재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문재인은 야당대표 시절 스스로가 <전직 대통령은 성역이 아니며 잘못이 있다면 검찰의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하라>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당 사건에 임하여 입을 굳게 다물고 <무례하다! 불쾌하다!>라고 말하며 국민에게 무례하고 불쾌한 언행을 반복하며 가짜 평화를 운운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밝혀도 부족할 판에 뻔뻔하게 거짓말만 하고 온갖 선한 코스프레만 하는 이런 파렴치한 자를 어찌 용서할 수 있겠습니까?

검찰의 수사가 마무리되었기에 지금 재판을 진행하고 있으나, 범죄자들은 온갖 이유를 들어 아직도 재판 1년 동안 증인신문 중입니다. 감사원이 1년이 넘게 조사하며 수많은 공직자가 얼마나 많은 위법부당한 짓거리들을 해놨으면 그렇게 오랫동안 찾았겠습니까?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조작과 은폐로 얼룩진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지 못한다면, 자유 대한민국의 미래는 희망이 없다고 단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저는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 해수부 북한피격 사건에 대해 조작과 은폐로 일관하며 국정을 농단했던 위법부당한 행태를 바로잡아 진실을 규명해 달라고 요구하였습니다. 국민 앞에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상처받은 유족의 명예를 회복하고 치유해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지난 과오를 반드시 바로잡아야 이러한 자들이 앞으로 권력을 누리지 못할 것이며, 비극적인 사태가 재발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 3년 차에 접어들고 있어, 강력한 국정 동력을 끌어 올려야 우리의 삶이 발전되고 민생의 안정이 올 것입니다.

저의 목표는 문재인이 인사권을 남용하여 임명한 자들의 만행을 적발하여 법에 따라 처리하고, 문재인까지 책임을 물어야 대한민국이 바로 가고 바로 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민주당은 거짓 선동으로 저를 협박하고 끝까지 사건에 대한 진실 규명을 방해하였는바, 민주당은 적법절차에 따라 정당해산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류의 인간들이 정치한답시고 거들먹거린다면 우리 국민의 삶은 파괴될 것입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국정을 발목 잡고 흔들어대는 공당(公黨)을 우리는 그동안 경험하지 못하였습니다.

야당의 대표가 주적인 북한에 우리 북한이라 칭하고 6·25전쟁과 우리에게 총칼을 휘두른 김일성과 김정일에 선대의 노력이 훼손돼서는 안 된다고 하는 이런 무지막지한 망언에 침묵해서 되겠습니까?

지금 이 상황이 정상적인 나라인지 묻습니다. 국정을 농단하고 사법을 농단하는 저들의 짓거리에 왜 힘없는 국민만 피해를 봐야 합니까?

존경하는 애국 시민 여러분!

우리는 22대 총선에서 우리가 가야 하는 길에 무엇을 해야하고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명확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안된다 모른다. 외면해버리면 저들은 더더욱 기고만장할 것입니다.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고 한동훈 비대위가 총선에서 압승하려면 우리가 무엇을 해야하며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명확합니다.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고 자유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우리 애국 시민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다시 가져야 합니다.

우리의 건국 이념을 바로잡고 역사적으로 자랑스러운 우리의 자긍심을 바로 가지려면 우리가 경험하지 못했던 악행을 단호하게 끊어낼 수 있는 용기를 갖고 실천할 수 있을 때, 우리들과 우리 후손들의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동생의 비극적인 죽음을 경험하며 설마했던 문재인 정권의 조작과 은폐에 대하여 감사원의 두 번에 걸친 보고서를 받아보고 경악했습니다. 최소 11개 기관이 조작과 은폐에 가담했고 잘못된 지시에 부역했던 자들이 그렇게 많았다는 게 분노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문재인의 망언과 박지원 서훈 같은 자의 위선은 피눈물을 쏟게 했습니다.

이런 역사적 진실을 기록하기 위하여 <서해일기>라는 책을 펴냈고 앞으로 진행될 재판에서 이런자들의 악행을 반드시 심판하고자 합니다.

애국 시민여러분!

저 혼자의 힘으로는 부족하지만, 여러분들의 관심과 응원이 더해진다면 저는 더 큰 용기를 가질 수 있을 것이며 끝까지 지치지 않고 싸울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사건은 저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주변에서 각자 겪을 수 있는 문제이며 특별법이냐 특검이냐를 두고 외치는 것들을 바로잡아 제대로 된 헌법을 만드는 것입니다.

22대 총선을 시작하는 국정조사에서 해수부 공무원 북한피격 사건의 조작과 은폐로 국정을 농단한 짓거리를 바로잡으려면 반드시 국민의 힘이 압승하여 실현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국민의 힘이 더욱 분발하여 이기도록 여러분들의 관심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한 정부가 국민의 생명을 외면하고 고인과 유족의 명예를 짓밟는 국가 시스템을 동원하여 사실을 은폐하고 조작했다면, 용서받을 수 없는 역사적 중대범죄입니다.

이 사건에는 재판이 진행 중이고 행정심판 헌법소원까지 가야 할 길이 험난합니다.

아직 검찰에서 문재인의 수사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저는 이러한 현실에 분노하며 여기서 멈출 수가 없습니다.

이들을 단죄하고 나라를 바로잡으려면 애국시민 여러분들의 진심 어린 응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걸 어찌 용서할 수 있으며 덮고 가겠습니까? 반드시 척결하고 바로 잡을 수 있도록 여러분들께서 힘을 모아 주십시오. 저는 멈추지 않고 싸워나갈 것입니다.

재판도 지연되고 발뺌하며 검찰 조사는 시작도 안 되고 있으며 행정심판과 헌법소원은 언제 개시될지 모르지만, 국정조사는 필요하며 국민들이 알아야 하는 권리이기도 합니다.

문재인 정권이 저지른 조작과 은폐로 얼룩진 더러운 만행을 척결하고 조사하는데, 애국 시민 여러분들의 응원과 성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역대 최고로 애국시민 동료 여러분이 단결하여 22대 총선 압승으로 나아갑시다.

2024년 2월 1일

해수부 공무원 북한 피격사건 형 이래진

박준규 기자 pjk7000@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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