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신분 변동 고위고익자 55명 재산 공개
김혁 서울시립대 부총장 115억 신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자신과 배우자 재산으로 자신과 배우자 재산으로 총 169억9854만원을 신고했다. 유 장관은 같은 달 임용·승진되거나 퇴직한 고위 공직자 중 재산이 가장 많았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지난해 10월 신분이 변동한 고위 공직자의 보유 재산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지난해 10월 2일부터 11월1일까지 신규 임용되거나 승진 또는 퇴직한 신분 변동자 총 55명이 대상이다.
유 장관은 자기 명의로 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144.70㎡) 28억7200만원과 배우자가 보유한 서울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152.16㎡) 45억원을 신고했다.
유 장관 본인과 배우자가 보유한 예금은 도합 42억3836만원이었고, 주식 등 증권은 43억4974만원으로 파악됐다. 9억1555만원 규모의 채권, 2억1757만원의 콘도 회원권도 등록했다.
이 밖에 본인과 배우자가 3600cc 지프 그랜드체로키 모델을 한 대씩 갖고 있다.장남과 차남, 손자 재산은 고지를 거부했다.
현직자 중 재산 2위는 115억1천210만원을 신고한 김혁 서울시립대 부총장, 3위는 37억1천947만원을 신고한 임병숙 전북경찰청장이었다.
김 부총장은 재산 중 특히 토지 자산이 91억2388만원에 이르렀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세곡동, 송파구 거여동에 약 1807㎡의 땅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10월 보궐선거에 당선된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본인과 가족들이 보유한 7억799만원 상당의 부동산과 4억5515만원 상당의 예금, 정치자금용 예금 1억401만원을 포함한 13억831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경동 기자 weloveyou@pennmi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