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브뤼셀에서 열린 발트앙상블 연주회. [사진=주벨기에 한국문화원 제공]
지난 2021년 브뤼셀에서 열린 발트앙상블 연주회. [사진=주벨기에 한국문화원 제공]

 

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원장 김동은)이 오는 10일(현지시각) 발트앙상블 연주회를 개최한다.

브뤼셀을 대표하는 공연장 플라제(Flagey)에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유럽 내 주요 오케스트라에서 활약 중인 젊은 한국 음악가들로 구성된 발트앙상블 연주회다. 

이에 더해 문지영 피아니스트가 이번 연주회에 특별 협연한다. 그는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와 제네바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피아니스트로 알려져 있다.

발트앙상블은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제2바이올린 악장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이지혜 바이올리니스트가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이밖에도 라디오필하모닉 하노버 오케스트라의 김세준(비올라) 트리오 럭스 채훈선(첼로), 브라운슈바이그 오케스트라 이유영(베이스) 등 유럽의 주요 오케스트라 및 실내악단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음악가들로 구성돼 있다.

이번 연주에서 발트앙상블은 바체비치의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2번', 차이코프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를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피아노 협주곡 2번'은 문 피아니스트가 협연한다.

피아니스트 문지영. [사진=주벨기에 한국문화원 제공]
피아니스트 문지영. [사진=주벨기에 한국문화원 제공]

 

이번 음악회는 문화체육관광부, 벨기에 한국문화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공동 주관으로 '2023 한-EU 수교 계기 60주년 문화행사'의 하나로 열리는 유럽 5개국 순회 연주의 첫 번째 공연이다. 브뤼셀을 시작으로 오스트리아, 이탈ㄹ이아, 스페인에서 연주하며 17일 헝가리 공연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벨기에 한국문화원은 세계적 명성의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현지 최대 클래식 음악 축제로 꼽히는 뮤직 트로아 등과 활발히 협력하며 한국인 연주자들의 유럽 내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어 한국과 유럽간 교류에 크게 기여하고 있단 평가를 받고 있다.

박준규 기자 pjk7000@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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