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난해 10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 구인사 방문

 9일 오전 충북 단양군 천태종 본산 구인사를 방문한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총무원장 덕수 스님과 차를 마시며 담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오전 충북 단양군 천태종 본산 구인사를 방문한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총무원장 덕수 스님과 차를 마시며 담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했다.

한 위원장은 먼저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과 차담을 나누었고, 법당에서 비공개로 참배한 뒤에는 종정 도용 스님을 예방했다.

이어 구인사를 창건한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2주년을 기념하는 봉축 법회에 참석해 축사할 예정이다. 

구인사는 윤석열 대통령과 인연이 깊은 곳이다.  과거 대선 후보 시절 두 차례 방문했고, 대통령 취임 후인 지난해 10월에도 찾은 바 있다.

윤 대통령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한 때인 지난해 10월 19일 구인사를 방문, "어려운 시기 힘을 얻었다"고 주위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 위원장의 방문에는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인 김형동 의원이 함께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천태종 중앙신도회장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이번 일정은 한 위원장이 취임한 이후 참석하는 두 번째 종교 행사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29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을 찾아 천주교 원로 고(故) 정의채(세례명 바오로) 몬시뇰을 조문했다.

김경동 기자 weloveyou@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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