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저격]최진녕 "이경, 李 피습 尹 탓이라니 자다 봉창 두드리나...'이'제는 '경'을 쳐야"

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부산에서 흉기 피습을 당하자 이경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탓으로 돌리는 듯한 글을 올린 것에 대해 최진녕 변호사는 3일 말도 안된다며 강력 비판했다.

최 변호사는 이날 오전 유튜브 채널 펜앤드마이크TV 허현준의 굿모닝 대한민국에 출연해 "자다가 봉창 두드리냐"며 "'이'제는 '경'을 쳐야 한다"라고 이 부대변인의 이름을 따 비꼬았다.

그는 "민주당의 공식입장이 뭐냐. 이 대표에 대한 테러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선 안 된다는 게 원칙 아니냐"며 "그런데 실제로 그 영(令)이 잘 안 서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부대변인은 이재명 피습이 윤 대통령의 국민분열 때문이라 하는데 제정신이냐"며 "민주당은 더이상 자기들의 문제를 국민분열로 이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충고했다. 이는 범인이 민주당적을 가지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근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최 변호사는 "만일 민주당원이 저지른 일이라면 내부적 분열을 외부적 분열로 투사한다는 것"이라며 "초등학생도 이야기 못하는, 제대로 된 정신이 있다고 하면 절대 이야기하지 못하는 뜬구름 분석"이라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에 대한 테러는 결단코 반대하지만 언론을 통해 밝혀지는 것으로 봤을 때 개딸과 비(非)개딸, 친명과 비명 사이의 충돌이라고 한다면 윤 대통령의 갈라치기라 할 수 있냐"고 재차 지적했다.

또 "윤 대통령은 지속적으로 국민 통합을 이야기하고 있다"란 말도 덧붙였다.

최 변호사는 "정작 국민 분열시킨 것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라며 "문재인 정부 1대 국정과제가 적폐청산이다. 5년간 국민들 갈라치기 한 것 아니냐. 그 후폭풍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고 문 전 대통령을 비판하기도 했다.

최 변호사의 논평은 펜앤드마이크TV 허현준의 굿모닝 대한민국에서 시청할 수 있다.

박준규 기자 pjk7000@pennmi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