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사진=선우윤호 기자)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사진=선우윤호 기자)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통일은 없다고 선포한 김정은이 김주애에게 뽀뽀를 한 것은 역으로 북한에서 통일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높아지고 있다는 방증이다"라며 "북한 젊은 시대는 낮에는 김정은 만세를 외치고 저녁에는 한국 드라마에 미쳐있다"라고 밝혔다.

2일 오전 서울 국회의사당에서는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가 진행됐다.

발언에 나선 태영호 의원은 "김정은은 북한 주민들을 향해 언제 가도 통일이 성사될 수 없다고 했다"라며 "김정은이 딸 김주애에게 뽀뽀까지 해 가면서 ‘너 대에 가서도 통일은 없다’고 안심시켰을지는 몰라도 ‘언제가도 통일은 없다’는 김정은의 이 말은 역으로 북한 주민들 속에서 통일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높아가고 있다는 방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 젊은 세대는 낮에는 김정은 만세를 외치고 저녁에는 한국 드라마에 미쳐 있다"라며 북한 2030세대의 실상을 전했다.

또한 "남과 북이 통일을 지향하는 특수 관계가 아닌, '국가 대 국가'의 관계로 분단을 수용하자는 김정은의 요구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라며 최근 김정은의 행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은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는 우리의 문제이고 우리 스스로 달성해야 할 민족의 과업이다"라고 강조했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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