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연말연시를 맞아 28일 경기도 연천군 중부 전선 육군 제5보병사단 열쇠전망대를 방문, 최전방 근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연말연시를 맞아 28일 경기도 연천군 중부 전선 육군 제5보병사단 열쇠전망대를 방문, 최전방 근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새해에는 병 봉급이 병장 기준 월 125만원으로 오른다. 장병내일준비적금의 정부 재정지원금은 월 최대 40만원으로 인상된다. 병장 기준 월 최대 165만원의 봉급을 받게 된다. 

31일 국방부는 "미래세대 병영환경을 조성하고 군 복무가 자랑스러운 나라를 구현하기 위해 장병 처우 및 복무여건, 의·식·주 등 생활여건을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이같은 내용의 2024년부터 달라지는 국방부 주요 업무를 소개했다.

올해 기준 월 100만원인 병장의 봉급은 내년 1월부터 월 125만원으로 인상된다. 2024년 새해부터 상병은 80만원에서 100만원, 일병은 68만원에서 80만원, 이병은 60만원에서 64만원을 매월 받게 된다.

이처럼 올해보다 16만~25만원 범위에서 병 봉급이 인상된 데 대해 국방부는 숙련도, 임무 난이도 등을 고려해 계급이 오를수록 인상금액이 커지도록 책정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오는 2025년까지 병장 기준 150만원으로 병 봉급을 단계적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저축습관 형성과 전역 후 목돈 마련을 위한 장병내일준비적금의 정부 재정지원금도 오른다. 장병내일준비적금은 병사가 납입한 적금 원리금 가운데 일정액을 정부 재원으로 추가 지원해주는 상품으로 내년부터 월 최대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된다. 2025년엔 55만원 수준까지 오를 예정이다.

병 봉급 인상과 장병내일준비적금의 정부 재정지원금 인상에 따라 2025년엔 병장 기준 월 최대 205만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복무(장교)장려금 및 단기복무(부사관)장려수당은 전년 대비 33% 인상돼 각각 1200만원, 1000만원이 된다. 관사나 간부숙소를 지원받지 못하는 간부에게 지급되는 주택수당도 임관 3년 미만 초급간부들에게까지 지급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했다. 국방부는 이같은 초급간부에 대한 합당한 예우와 보상으로 단기복무장교·부사관 지원율 향상을 기대한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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