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시내(사진=선우윤호 기자)
일본 도쿄 시내(사진=선우윤호 기자)

일본의 최대 명절은 신년을 맞이하는 '오쇼가츠'이다. 일본 대부분의 기업들은 12월 29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휴식을 가지며, 법정 공휴일로는 1월 1일부터 3일까지이다. 동시에 일본에서는 신년을 맞이하는 '오쇼가츠'에 교통 혼잡도 매번 발생한다.

30일 일본 현지 언론에 의하면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마스크를 벗고 연말 연시를 맞이하는 사람들이 몰려 도쿄 인근은 인파로 가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동안 대부분의 JR라인 지하철에서는 도쿄 방면으로 내려오는 열차가 도착할 때마다 큰 짐을 가진 가족들이 잇달아 내려가는 모습이었다.

JR 동일본에 따르면 30일은 귀성 러시의 피크로, 아침 시점에서 내려가는 특급 열차는 39개 중 30개가 만석 또는 거의 만석 상태로, 혼잡이 신형 코로나의 감염 확대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개찰구는 내려오는 승객들과 맞이하러 온 가족들로 혼잡했고, 가족들은 오랜만의 재회를 기뻐하며 향기로운 모습을 보였다.

귀성길에 나선 여성은 일본 NHK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제한이 풀려 라이브 등 원하는 곳에 갈 수 있게 되어 기쁜 1년이었다. 연말 연시는 부모님, 반려견과 함께 여유롭게 보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귀성객인 부부와 딸은 "오랜만에 느끼는 신선한 공기가 정말 맛있다”라며 기쁜 소감을 나누었다.

한편, 도쿄 방면으로 오르내리는 귀성길은  1월 3일이 피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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