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올해의 가짜뉴스와 싸우는 사람'으로 선정돼 

왼쪽부터 조성환  정교모 공동대표, 이홍렬 공언련 공정언론감시단장, 김형철 오정근 바른언론 공동대표, 김건 신전대협 공동의장. [트루스가디언 제공]
왼쪽부터 조성환  정교모 공동대표, 이홍렬 공언련 공정언론감시단장, 김형철 오정근 바른언론 공동대표, 김건 신전대협 공동의장. [트루스가디언 제공]

가짜뉴스 근절에 앞장서온 바른언론시민행동(공동대표 오정근 김형철), 공정언론국민연대(공동대표 오정환 김대회), 사회 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공동대표 조성환), 신전대협(공동의장 김건 이범석) 등 네 단체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회의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올해의 10대 가짜뉴스'를 발표했다.

네 단체는 '올해 최악의 가짜뉴스;로 뉴스타파의 '신학림 김만배' 허위 인터뷰 녹취록 보도를 꼽았다. 

지난해 3월 대선을 사흘 앞두고 뉴스타파가 내보낸 이 방송은 '대장동 몸통이 윤석열이다'의 결정판으로 이재명 대선후보 페이스북에서 가장 빨리 받은 데 이어 여러 좌파 매체들이 폭발적으로 확산시키면서 "대선 직전 깜깜이 기간 가짜뉴스로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꾸려는 거대한 음모"라는 지적을 받았다. 

두 번째 심각한 가짜뉴스는 후쿠시마 처리수 방류와 관련해 좌파 야권에서 확대 재생산한 수십개 중에서 '일본 정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100만 유로 뇌물 거래' '오염수 7개월~2년 뒤 제주해역 유입'이 꼽혔다.

한편 네 단체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올해의 가짜뉴스와 싸우는 사람들'에 선정했다. 

올해 한 장관과 관련한 가짜뉴스가 '순직한 홍정기 일병 유족의 비탄을 인기몰이에 이용했다' 등 7개나 될만큼 가짜뉴스 생산자들이 집중 공세를 펼쳤다.

[올해의 10대 가짜뉴스]

1. 뉴스타파 신학림 –김만배 허위 인터뷰 녹취록 보도

2. 후쿠시마 처리수 관련 가짜뉴스: 일본 정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100만 유로 ‘뇌물’ 거래설과 오염수 7개월~2년 뒤 제주 해역에 유입

3. "배우 이영애 씨가 이승만 대통령기념관 건립에 동참하겠다며 5000만원을 기부한 것과 관련, 이 씨가 김건희 여사와 과거부터 친분이 있었다”(9.18. 유튜브 열린공감TV)

4."이재명 대표에 압수수색 무려 376회" (9월 조국 전 장관,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5.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으로 이어진 진보 정부에서 안보 성적도, 경제 성적도 월등 좋았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안보는 보수 정부가 잘한다' '경제는 보수 정부가 낫다'는 조작된 신화에서 벗어날 때가 됐다."(문재인 전 대통령,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

6."(후쿠시마) 오염수가 여기저기 다 퍼질 텐데, 그리고 하루 이틀 만에 퍼지는 게 아니라 오래 지속되는 거라서…"(홍콩 어민 라이 발언 자막) "일본 수산물은 납품을 안 받을 예정입니다"(수산시장 상인 알룽의 발언 자막)/(MBC 뉴스데스크 6.26)

7. 노곡리 박태정 이장의 '사드 전자파 때문에 100명 중 (최근 1년 사이에) 10명이 암에 걸렸다'는 주장을 보도(KBS 뉴스9. 6.22) 

8. 박지원 전 국정원장 "촛불집회 덕분에 (미국산 소고기를 30개월 미만만 수입해) 광우병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발언. (MBC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6.7)

9.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제보자 있고 녹취록 있어 질문을 던진 것인데, 그걸 가짜뉴스라고 하면 너무 덮어씌우기다.(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SNL 코리아'의 ‘맑눈광이 간다’, 8.19)

10. 김포시의 서울 출퇴근 인구 80% 넘는다(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김병수 김포시장 10월30일)

김경동 기자 weloveyou@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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