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평가서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장상 수상
기업 2천271개로 최근 5년간 99.9% 증가·매출 2천500억 늘어

전남도는 올해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지자체 사회적경제 정책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전남도청 전경. [사진=전라남도 제공]
전남도는 올해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지자체 사회적경제 정책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전남도청 전경. [사진=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는 13일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사회적경제활성화전국네트워크가 주관한 ‘2023년 제5회 지방자치단체 사회적경제 정책평가’에서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장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사회적경제란 국가와 시장 사이에서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민간의 경제활동을 의미한다.

사회적경제 정책평가는 지방자치단체의 사회적경제정책 발전 방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더 좋은 정책 발굴을 위해 2019년 도입됐다.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사회적경제 정책기반 ▲지원 수준 ▲정책 성과 ▲거버넌스 등 4개 분야 17개 지표를 종합 평가한다.

전남도는 올해 처음 입상했다. 특히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장상’은 전국 49개 지방자치단체의 협의체로 구성된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에서 우수한 사회적경제 정책을 수행한 자치단체에 주는 상으로 의미가 깊다.

그간 도는 다양한 사회적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한 결과 지난 2018년 1,136개에 불과했던 사회적경제기업이 10월 말 현재 2271개사로 5년간 무려 99.9%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참고로 현재 우리나라의 4대 사회적경제기업으론 사회적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자활기업이 있다. 각 단체의 존립은 사회적기업육성법과 협동조합기본법, 마을기업 육성사업 시행지침,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근거를 둔다.

한편 도내 이들의 고용인원 또한 지난 5년간 2400여 명이 늘고, 매출액은 2500여억 원이 증가하는 등 양적·질적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상에 대해 전라남도 관계자는 “도민과 기업, 시군 모두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수상 결실을 거뒀다”며 “그동안 쌓아 올린 성과를 바탕으로 사회적경제 생태계가 지속 성장하도록 기업이 체감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무안=황우진 기자 sksmsdicjs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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