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10년만에 누적 관람객 100만명 돌파
100만번째 행운의 주인공은 물금읍 박재종씨

양산시립박물관 백만번째 방문자 박재종씨(한 가운데)와 박물관 관계자들의 기념사진.[양산시립박물관 제공]
양산시립박물관 백만번째 방문자 박재종씨(한 가운데)와 박물관 관계자들의 기념사진.[양산시립박물관 제공]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개관 10년만에 누적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100만번째 행운의 주인공은 박재종(62.물금읍)씨다.

박씨는 주말에 아내와 함께 전시관을 찾았다가 백만번째 관람객으로 입장해 박물관에서 마련한 기념품과 꽃다발을 경품으로 받는 행운을 차지했다.

박재종씨는 "휴일을 맞이해 아내와 박물관에 들렀는데 생각지도 않게 행운을 안게 돼 너무 기쁘다"며 "지인들에게도 박물관을 소개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립박물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개관 이후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까지는 매년 13만에서 14만명의 꾸준한 관람객이 이어졌으나, 코로나 발생 이후 정부의 코로나 방역대책으로 휴관과 단축개관을 시행하면서 지난 2020년부터 2021년에는 3만6천 명으로 급감했다.

이후 2022년에는 예년의 50% 수준으로 회복된데 이어 올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에 대비해 80% 정도 수준으로 회복했다.

박물관은 이같은 관람객의 증가 이유를 개관 10주년을 맞이해 3회의 걸친 특별전 개최, 수준 높은 성인교육프로그램의 꾸준한 개발과 실행, 어린이날과 고분야행 등 가족 단위의 프로그램 활성화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양산시립박물관은 개관 당시 경남 지자체 최초의 1종 종합박물관으로써 양산의 역사를 시대와 테마별로 구성해 지역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뿐만 아니라 직접 체험을 통해 보고 익힐 수 있도록 구성돼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다.

신용철 박물관장은 "지난 10년간 보내주신 시민들의 사랑에 거듭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양산의 역사를 조망할 수 있는 수준 높은 특별전과 사회 교육 프로그램을 폭넓게 개설해 명품문화도시에 걸맞는 특화된 문화공간이 되도록 전 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립박물관은 개관 이후 국가귀속문화재 수임처로 지역의 매장문화재를 수임하고 적극적인 유물 기증운동을 전개해 현재 26건의 지정문화재를 포함한 총 1만2천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또, 지난 8월에는 독립기념관을 분관으로 편입해 운영 중에 있다.

양산=박상현 기자 sabg0042@naver.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