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체부 장관, 2일 분향소 찾아 추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마련된 전 총무원장 故 자승스님 분향소에서 정부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하고 있다. [공동취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마련된 전 총무원장 故 자승스님 분향소에서 정부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하고 있다. [공동취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마련된 전 총무원장 故 자승스님 분향소에서 정부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한 후 영정에 예를 올리고 있다. [공동취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마련된 전 총무원장 故 자승스님 분향소에서 정부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한 후 영정에 예를 올리고 있다. [공동취재]

정부는 조계종 제33·34대 총무원장을 역임한 故 자승 스님에 한국불교의 안정과 화합으로 전통문화를 창달하고, 사회통합 및 국민 화합에 기여한 공로로 최고 영예인 국민훈장 무궁화장에 추서했다.

2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서울 조계종 대웅전에 마련된 자승 스님의 분향소를 찾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국민훈장 무궁화장은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분야에 공을 세워 국민의 복지향상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국민훈장(5등급) 중 1등급에 해당한다.

역대 무궁화장이 추서된 스님으로는 월주스님, 법장스님, 정대스님, 청담스님 등이 있다.

앞서 자승스님은 지난 29일 경기 안성시 칠장사에서 입적했다. 이날 오후 6시 50분쯤 칠장사 내 요사채(승려들이 거처하는 장소)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 과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훈장 봉정을 위해 분향소를 찾은 유 장관은 "입적하신 첫날 소식을 듣고 조문을 한 뒤 곧바로 훈장 추서에 대해 의논하고 빠르게 의사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승 스님 같은 경우는 워낙 그동안 불교계에서 해오신 일이 크고 이미 큰 스님으로 역할을 해왔기 떄문에 훈장 추서는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잘 정리가 돼 다행이다"고 했다.

이날 유 장관은 왼쪽 팔목에 염주를 착용하고 훈장을 추서했다. 이에대해 유 장관은 "지난달 경남 통도사를 방문했을 때 종정 성파 스님이 선물해주신 것"이라고 말했다. 

영결식은 3일 조계사에서 엄수되며 자승스님 소속 본사인 용주사 연화대에서 다비장이 봉행된다. 유 장관은 오는 3일 예정된 영결식에 참석할 의사를 밝혔다.

김경동 기자 weloveyou@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