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 집중 납치·시신의 바다" 하마스 기습공격 목격 증언.2023.10.08(사진=연합뉴스)
"젊은 여성 집중 납치·시신의 바다" 하마스 기습공격 목격 증언.2023.10.08(사진=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세력인 하마스 간 일시적인 휴전이 추가 연장의 갈림길에 놓여짅 가운데, 하마스의 대변인이 휴전 연장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30일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보도에 따르면 오사마 함단 하마스 대변인은 헤즈볼라 계열 매체를 통해 "휴전을 연장하려는 노력은 아직 무르익지 않았다"라며 이와같은 입장을 알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과)휴전을 연장하자며 제시된 제안에 대해서는 검토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CNN 측에서는 같은 날 양측 간 휴전 논의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하는 방식으로, 도하 일대에서 카타르ㆍ이스라엘ㆍ미국ㆍ이집트 대표단이 휴전 연장 논의를 지속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하마스 측은 성명을 통해 최종적인 공격 중단을 위한 휴전 연장 노력에 분투하고 있다면서, 이스라엘 군인 인질에 대한 이스라엘 내 모든 팔레스타인 수감자 간 맞교환을 골자로 하는 '포괄적 합의'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외에도 일부 언론에서는 오는 12월 2일까지 양측 간 협상 연장의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24일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이날 아침부터 나흘간 일시적인 휴전 상태에 들어간 뒤 임시휴전 상태를 2일간 연장했다. 추가적인 휴전 연장이 없을 경우 이번 30일 오전부터 다시금 교전이 재개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과의 휴전 이후 이스라엘 인질 81명을 석방 조치했다. 하지만 이스라엘 인질은 여전히 100여명이 넘게 하마스에 억류되어 있는 상태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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