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무마 대가로 금품수수 혐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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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개발비리 수사 과정에서 '무마 청탁'이 있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전직 검·경의 간부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김용식)는 27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임정혁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고검장급)와 곽정기 전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의 주거지에 수사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임 전 고검장 등은 백현동 개발비리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주는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임 전 고검장 등은 이모 전 KH부동디벨롭먼트 회장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6월까지 백현동 사업 민간업자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으로부터 수사 무마 청탁 대가로 약 13억원을 챙기는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전 회장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 회장은 백현동 사건으로 수사를 받던 정바울 아시아디밸로퍼 대표에게 접근해 "경찰·검찰 수사와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를 막아주겠다"며 약 13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김경동 기자 weloveyou@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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