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나눔 행사 통해 홀몸어르신, 북한이탈주민 등 김치 전달

지난 25일 온병원그룹과 그린닥터스재단이 실시한 '2023 김치닥터스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온종합병원 제공]
지난 25일 온병원그룹과 그린닥터스재단이 실시한 '2023 김치닥터스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온종합병원 제공]

온종합병원은 지난 25일 부산 온병원그룹과 그린닥터스재단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김장김치를 전달하는 ‘2023 김치닥터스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엔 그린닥터스 자원봉사자들, 온병원그룹 임직원 300여 명 등이 참여했다.

행사를 통해 김치 8200포기(1442박스, 1kg 상당)는 부산 지역 홀몸어르신, 한 부모 가정, 다문화가정, 무료급식소, 노숙자 돌봄 기관, 복지시설 등 취약 가정에 기부됐다.

특히 그린닥터스는 홀로 사는 어르신과 전화로 안부를 주고받는 ‘사랑 잇기’ 행사로 수년째 인연을 맺은 어르신 150명에게 7kg 김치 150박스를 전달했다.

이날 가족단위로 김장봉사에 참여한 그린닥터스 청소년 회원들은 각자 담당하는 홀몸 어르신의 집을 일일이 찾아가 김치를 전달하고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아울러 북한 이탈자 주민 자녀들이 다니는 대안학교, 탈북자 자활을 돕는 교회, 북한이탈주민 단체 등에도 김치 100여 상자가 전달됐다.

북한이탈주민 단체 관계자는 “남한 자본주의 사회에 익숙지 못한 북한 이탈주민들은 최근 고물가까지 겹치는 등 올해 겨울나기가 걱정됐는데 김치를 챙겨줘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정근 그린닥터스재단 이사장은 “그린닥터스재단은 지난 2010년부터 해마다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하고 있다”며 “홀몸 어르신들이나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이 끼니라도 거를까 걱정되고, 그린닥터스에서 보내는 김치 한 포기가 그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박명훈 기자 parkmh19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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