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이상저온·5~7월 호우·8월 태풍 등
… 피해 면적 3만 2000ha
재해복구비 518억,
농작물 재해보험금 642억 원 지원

전라남도는 올해 자연 재해를 입은 농가에 1,160억 원 가량을 지원했다. 위 사진은 피해 농가의 모습. [사진=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는 올해 자연 재해를 입은 농가에 1,160억 원 가량을 지원했다. 위 사진은 피해 농가의 모습. [사진=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는 올해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재해복구비 518억 원과 농작물 재해보험금 642억 원을 포함해 총 1천160억 원을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해 4월 이상 저온으로 과수 피해, 5~7월 집중호우와 긴 장마로 양파와 보리 등의 피해, 8월 태풍으로 벼 침수 등 5회에 거쳐 발생한 재해로 농작물 3만 2천여ha가 피해가 발생했다.

올해는 6~7월 장마 기간 전남지역에선 1개월여 동안 649mm의 많은 비가 내려 벼와 논·콩 경작지 침수 등 농작물 1만 8천440ha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도는 신속한 피해조사와 주(主)생계 수단 사전확인 절차를 거쳐 피해를 입은 2만 7천 농가(3만 2천ha)에 농약대와 생계지원비 등 재해복구비 518억 원을 지원했다.

또한 2만 7천 농가 중 재해보험에 가입한 1만 9천 농가에는 양파, 마늘, 보리 등 동계작물과 배, 매실 등 과수 저온 피해 등에 대한 농작물 재해보험금 642억 원도 모두 지급했다.

한편, 전남도 관계자는 “지구온난화로 재해가 일상화·대형화되면서 피해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라며 “농업인이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하도록 내재해형 시설(설비) 설치와 재해보험·농업인안전보험·농기계종합보험 등 농업정책보험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무안=황우진 기자 sksmsdicjs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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