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예산신장률 2.8%보다 높은 3.5% 3663억 원 증가
‘미래투자·행복시책·청년응원·도민안전’ 4대 분야 집중

전라남도가 편성한 2024년 예산안 공시 포스터. 내년에 전남도는 4가지 분야를 중점으로 예산집행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가 편성한 2024년 예산안 공시 포스터. 내년에 전남도는 4가지 분야를 중점으로 예산집행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는 10조 7천44억 원 규모의 2024년 본예산을 편성해 전남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내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10조 3천381억 원)보다 3천663억 원(3.5%) 늘어난 규모다. 일반회계는 3천73억 원(3.3%) 증가한 9조 5천956억 원, 특별회계는 590억 원(5.6%) 증가한 1조 1천88억 원이다.

전남도는 대내외 경제 상황 악화로 올해 본예산 대비 5천억 원 내외의 세입 감소가 예상되지만, 긴축재정보다는 더 따뜻한 전남 행복시대를 열기 위한 ▲‘민생투자’ ▲‘민생안정 행복시책’ ▲‘청년 응원’ ▲도민 ‘안전’에 대한 중단없는 재정지원에 방점을 뒀다.

도가 유례없는 세입 결손에도 불구하고, 재정 충격을 완화하면서 중단없이 사업을 시행할 수 있는 이유는 지난해부터 착실하게 준비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1천652억 원과 지방교부세의 효율적 편성 등을 해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세입예산은 지방세 2조 3천137억 원, 지방교부세 1조 2천700억 원을 추계하고, 국고보조금 5조 3천155억 원, 지역개발기금 1천500억 원과 지방채 1천500억 원 등으로 편성했다.

주요 세출 분야는 ▲미래전략‧에너지 산업 육성 ▲농축수산업의 고품질화 ▲모두가 누리는 촘촘한 복지 ▲문화·관광 융성시대 선도 ▲안전하고 살고 싶은 전남만들기 ▲기후위기 대응 등을 위한 환경·산림 등이다.

한편, 2024년 전남도 예산에 대해 도 관계자는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 역점시책, 도민 행복시책, 청년 지원 등에 역점을 뒀다”며 “전남 대도약을 이루는 미래 투자사업에 적극적으로 예산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무안=황우진 기자 sksmsdicjs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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