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22일 까지

김유희 작가의 '어제의 오늘' 작품 앞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엄마와 아이 [부산시설공단 제공]
김유희 작가의 '어제의 오늘' 작품 앞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엄마와 아이 [부산시설공단 제공]

부산시설공단은 지난 10월 23일부터 부산시민공원 문화예술촌 일원에서 공원 업사이클링 전시 '리플레이'展을 개최 중이다.

부산시민공원 문화예술촌 '예술 특화 테마거리 조성'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문화예술촌은 평소 방문객의 휴식공간이자 예술 공방이 모인 곳으로, 이번 테마거리 조성을 위해 다양한 공간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문화예술촌 내 노후된 공방 건물 외벽에 다채로운 포인트 컬러를 입히고, 노후 안내판을 새 단장해 공원 이용객이 공방을 쉽게 찾아올 수 있게 했다.

이번 전시는 문화예술촌 공방 작가들과 협력하여 방문객이 버린 과자봉지와 병뚜껑, 부러진 나뭇가지 등 공원 폐기물을 모아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 

▲똑딱똑딱 마블링 꽃 시계(판화공방 송협주 작가)▲공원도생(도예공방 표지현 작가)▲Dear_Dear(금속공방 신정임 작가)▲Rest(섬유공방 박효정 작가)▲어제의 오늘(레진공방 김유희 작가) 등 문화예술촌 공방에서 활동 중인 작가 5인의 작품이 전시 중이다.

또한 부산지역 작가로 구성된 공공디자인 단체 아트로드(최해인, 김종흠, 김창희, 김호빈, 김차곤, 김민찬)와 협업하여 문화예술촌 입구에 조형작품 2점도 전시 중이다.

부산시설공단 관계자는 "공원 이용객의 즐거운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초여름부터 시민공원 직원들과 작가가 직접 쓰레기를 수거하고 선별하면서 준비한 장기 프로젝트"라며,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쓰레기가 직품이 되는 신기한 구경도 하시고, 새롭게 변신한 예술특화 테마거리에서 휴식도 만끽하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부산=도인욱 기자 iupennmik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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