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단체 신전대협,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모금 독려 위해 우표 발행

수익금은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에 기부 예정

독립운동가 이승만의 한성감옥 투옥과 한미상호방위조약 등의 역사 담겨

신전대협 “자유의 가치가 재도전 받는 국제사회...그의 정신이 절실히 필요”

이승만 대통령 우표(사진=신전대협 측 제공)
이승만 대통령 우표(사진=신전대협 측 제공)

대학생 단체 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공동의장 김건·이범석, 이하 신전대협)가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 후원우표를 지난 1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전대협은 4년 전 광화문에서 백선엽 장군의 국민 추모식을 진행한 청년·대학생 단체다.  

신전대협 측은 우표 발행 목적에 대해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 모금을 독려하기 위함"이라며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탄생시키고 지킨 이승만 대통령을 기리는 취지"라고 밝혔다. 수익금은 기념관 건립에 기부할 예정이다.

(사진=신전대협 측 제공)
(사진=신전대협 측 제공)

우표에는 한성감옥, 대한민국 임시정부 성립, 저서 『Japan Inside Out』, 재미교포의 독립활동, 대한민국 정부수립, 한미상호방위조약, 이승만 서거 등에 관련한 사진이 담겨 있다.

신전대협은 “이승만 대통령의 과오를 지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고, 그들 역시 이 대한민국의 역사임을 부정할 수는 없다”며 “하지만 그러한 투쟁과 비판은 자유라는 체제의 가치 위에 서 있으며, 그 체제를 고집스럽게 세운 것이 이승만 초대 대통령임을 기억한다면, 우리는 어렵지 않게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유의 가치가 다시 도전을 받고 있고, 국제 사회는 혼란했던 그의 시대를 닮아가고 있다”며 “힘없는 국가와 국민의 비극은 전 세계에 다시 한 번 교훈을 주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미상호방위조약이 없었더라면, 남 얘기가 아닌 대한민국의 비극이 되었을 일”이라며 “지금 우리에게 다시 한 번 그의 정신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표는 ‘이승만 기념관 우표’ 검색 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신전대협'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며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위해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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