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1주기를 추모하며 부산시에 촉구

이태원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시민분향소에서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이 분향소는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유가족들과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 관계자들이 이날 오전부터 설치했다. 2022.12.14(사진=연합뉴스, 편집=펜앤)
이태원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시민분향소에서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이 분향소는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유가족들과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 관계자들이 이날 오전부터 설치했다. 2022.12.14(사진=연합뉴스, 편집=펜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추모하며 위반건축물 등에 대한 점검 및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27일 밝혔다.

강희은 민주당 부대변인은 27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10.29 이태원 참사가 어느덧 1주기를 맞이한다”며 “두 번 다시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 시스템 구축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기승이던 2020년에 비해 올해는 원아시아페스티벌 등 76건의 행사가 개최되며 행사 횟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오는 11월 4일 부산불꽃축제 때 경찰·소방인력 6300여 명을 투입하는 등 부산시 및 각 기초지자체는 인파 사고에 방단을 구성해 지역 행사를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부대변인은 시의 위반건축물에 대한 제재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강 부대변인은 “이태원 참사 때도 위반건축물이 참사에 한몫했다”며 “부산시 각 기초지자체도 관련 특정감사를 하는 등 제재 강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159명의 희생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 안전 시스템은 갈 길이 멀다”며 “내년 2주기 땐 지금보다 더 나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부산=박명훈 기자 parkmh19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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