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새 외국인 타자, LA다저스 출신 스캇 반 슬라이크 영입

두산 베어스가 퇴출된 지미 파레디스(30)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스캇 반 슬라이크(32)를 영입했다. 두산은 26일 반 슬라이크와 연봉 32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 출생의 반슬라이크는 193cm, 체중 102kg의 체형을 갖춘 우타 외야수로, 준수한 선구안과 뛰어난 장타력을 보유하고 있다. 200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4라운드로 LA 다저스에 지명됐고, 올해는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뛰었다.

반 슬라이크는 LA 다저스 시절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기도 해 미국 메이저리그에 관심이 있는 국내 팬들에게 낯익은 선수이기도 하다.

메이저리그에서 6시즌 통산 355경기 760타수 184안타 29홈런 95타점 타율 0.242 등을 남겼고, 올 시즌에는 마이애미 말린스 트리플A 구단에서 44경기 134타수 18안타 7홈런 26타점 타율 0.239를 기록 중이다.

반 슬라이크는 행정 수속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