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및 국제 안보환경에 맞는 실전훈련 연습
시민들에게 "군부대와 경찰에 협조 요청" 부탁

광주광역시청 전경.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청 전경.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는 지역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2023년 화랑훈련’을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화랑훈련은 민·관·군·경 통합방위 능력을 증대하고, 군의 작전 수행능력을 높이기 위해 2년 단위로 실시하는 후방지역 종합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제2작전사령부 통제 아래 시, 5개 자치구, 공공기관, 중점관리지정업체, 지역 군부대, 경찰, 소방 등 유관 기관과 국가중요시설 등 40여 개 기관과 관계자 2000여 명이 참가한다.

본 훈련은 최근 한반도 및 국제 안보환경에 맞는 실전연습을 통해 완벽한 비상 대비태세 확립을 목표로 실제 훈련과 시민 안보의식 고취 강화에 중점을 두고 실시할 계획이다.

훈련 1, 2일 차에는 대테러 및 국지도발대응 연습을, 3일 차부터는 전시 전환 및 전면전에 대비한 조치 및 필요한 절차를 숙달하는 훈련을 실시한다. 훈련 4일 차에는 통합 피해복구, 중요시설 방호 및 사이버 공격 등에 대한 상황 조치 훈련을 실시한다.

최근 들어 우크라이나 사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등 국제적 사건에서 보는 바와 같이 현대에는 전쟁이 한번 일어나면 전·후방이 따로 없는 것이 현실이다. 금번 훈련으로 광주광역시의 유사 시 대응 태세는 한 단계 탄탄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 관계자는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남·북한 관계 등 국내외 안보상황이 불안정한 만큼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다양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화랑훈련 기간에는 다양한 실제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이 실시됨에 따라 지역 내 테러, 폭발물, 거동이 수상한 자 등을 발견하면 군부대(1338), 경찰(112), 소방(119)에 신고하는 등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광주광역시=황우진 기자 sksmsdicjsw@naver.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