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유튜브 방송이 추석때 내보낸 영상.11시간 54분동안 김태우 후보와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 중심의 방송을 계속했다.
MBC유튜브 방송이 추석때 내보낸 영상.11시간 54분동안 김태우 후보와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 중심의 방송을 계속했다.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에 대한 MBC의 보도가 선을 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MBC유튜브 채널을 통한 김태우 후보 관련 보도는 상상이상이다.거의 하루종일 집요하게 김후보를 비판하는 방송을 내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MBC노동조합은 5일 성명을 내고 "MBC가 379만명의 구독자를 가지고 있는 유튜브 ‘MBCNEWS’ 채널을 통해 김태우 후보에 불리한 동영상을 다량 제작해 유포하고 있다"며 "사내 디지털뉴스룸에서 노골적으로 편향적인 뉴스 동영상만 골라 짜깁기 제작해 ‘김태우 낙선운동’을 벌인다는 지적"이라고 밝혔다.

MBC노조는 이를 두고 '김태우 죽이기' 보도라고 표현했다.

MBC노조가 분석한 지난 9월 28일 ‘핫이슈 PLAY’ 타이틀의 영상은 11시간 54분동안 이어졌다. 분량의 절반이 김태우 구청장은 다시 구청장 후보로 나올 자격이 없다는 내용이었고, 절반은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비판적 내용이라는 것이다.

MBC노조는 "반복적으로 편향된 보도에 노출되도록 무려 12시간 가까운 동영상을 만들어 추석 연휴 첫날 유튜브에 뿌린 것"이라고 했다.영화의 대사처럼 '한 놈만 집중적으로 팬다'는 방식이다.

다음은 MBC노조 성명 전문.

[MBC노조성명] MBC 디지털뉴스룸의 ‘김태우 죽이기’ 보도

공영방송 MBC가 379만명의 구독자를 가지고 있는 유튜브 ‘MBCNEWS’ 채널을 통해 김태우 후보에 불리한 동영상을 다량 제작해 유포하고 있다.

사내 디지털뉴스룸에서 노골적으로 편향적인 뉴스 동영상만 골라 짜깁기 제작해 ‘김태우 낙선운동’을 벌인다는 지적이다.

MBC노동조합이 확인한 결과 추석연휴 첫날인 지난 9월 28일 제작되어 ‘핫이슈 PLAY’ 타이틀을 단 무려 11시간 54분 분량의 동영상은 분량의 절반이 김태우 구청장은 다시 구청장 후보로 나올 자격이 없다는 내용이었고, 절반은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비판적 내용이었다.

다음은 이 동영상의 초반 짜깁기 구성 내용이다.

① 8.14.자 뉴스데스크 손하늘 기자의 『사면된 김태우, 다시 강서구청장?‥"사법부에 대한 정면도전"』, 

② 9월 5일 경으로 추정되는 임명현 기자의 유튜브 뉴스 『[자막뉴스] '광속사면' 사흘 만에 "보선 출마" "망한다..공천하고 결과 보든지"』, 

③ 뉴스데스크 8.28.자 조희형 기자 『‘출마 통보’ 김태우‥고민 깊어지는 국민의힘』 기사, 

④ 9월6일자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이언주 전 의원 출연분량』, 

⑤ 2023.9.12.자 [오늘 이 뉴스]코너로, 이준석 전 대표 인터뷰 위주로 리포트를 구성해 『 "총선 후 보수 절멸 상황 올 수도.. 尹 끝까지 이러면 자괴감 들 것"』,  

⑥ 2023.9.17.자 뉴스데스크로 『김태우 빈자리에 또 김태우 공천‥"보궐선거 비용부터 내야"』

⑦ 2023.9.19.자 김중배의 시선집중 하태경 의원 출연 대담, 대통령실 사람들의 총선출마

⑧ 2023.9.25.자 곽동건 기자 『"민주당 죽 쑤는데 여당 왜 밀리나‥강서구청장 지면 메가톤급 충격"』

⓽ 2023.9.28.자 『영장 기각 후 첫 당무 본 이재명.."강서 선거는 정권심판 전초전"』

⓾ 2023.9.28.자 뉴스데스크 [MBC여론조사①] 윤 대통령 국정운영 '잘한다' 36.3% '못한다' 58.6%

⑪ 2023.9.28.자 뉴스데스크 “대통령 사면으로 출마”..“윤 정부 심판해야”

⑫ 2023.8.14.자 손하늘 기자 뉴스데스크 『사면된 김태우, 다시 강서구청장?‥"사법부에 대한 정면도전"』

반복적으로 편향된 보도에 노출되도록 무려 12시간 가까운 동영상을 만들어 추석 연휴 첫날 유튜브에 뿌린 것이다. 이 동영상은 『"대통령도 밀어준다" "尹 정권 심판",'강서구'에 사활 건 여야..추석 민심은? - [핫이슈PLAY]』 라는 제목으로 유통되었는데 지금까지 32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였다.

추석 귀향길에 자동차 안에서 듣는 사람이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대해 김태우 후보측은 30분 주기로 김태우 후보를 비판하는 내용이 나온다면서 불공정 편파보도임을 비난하였다.

아무리 유튜브라 하더라도 공영방송으로서 선거 보도는 객관성과 균형성을 유지하여야 한다고 MBC방송강령에 명시되어 있다. 해당 동영상은 상당수를 라디오 대담과 메인뉴스 기 방송분으로 구성하였기 때문에 듣는 사람은 공영방송에서 일반 뉴스를 하는 것처럼 느낄 수밖에 없다.  이 동영상은 지난해 뉴욕재정펀드회의의 이른바 ‘바이든..날리면’ 가짜뉴스를 유튜브를 통해 언론사 최초로 보도한 연보흠 디지털뉴스룸 국장이 총괄하는 디지털뉴스룸에서 만들어 배포하였다.

MBC뉴스의 편향성과 의도적 선거개입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징계가 불가피하다. 

2023.10.5.

MBC노동조합 (제3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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