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중국 소재 '고려 투어' 인용해 "올 9월 매스 게임 공연" 보도
"경제살리기 방침 일환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관광진흥으로 연결"

북한 정권의 매스 게임에는 수만명의 주민이 동원된다.

북한 정권이 올 9월, 5년 만에 주민 10만명을 동원하는 '매스 게임'을 재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19일 제기됐다.

19일 일본 NHK 방송은 "중국 베이징을 거점으로 북한 관광 투어를 다룬 '고려 투어'에 의하면 북한에서 올해 9월 대규모 매스 게임 공연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 방송은 "경제 살리기에 주력할 방침의 북한으로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도모하고, 관광 진흥으로 연결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언에 따르면 북한의 대규모 매스 게임은 2013년 이후 5년 만으로, 정권 수립 70년이 되는 9월9일부터 30일 일정으로 10만명 규모로 행해지는 것으로 돼있다.

북한은 과거부터 매스 게임을 통해 국위 선양을 도모함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에 공연을 공개하고 외화 벌이로 이어나간 바 있다.

북한은 지난 4월에 거행한 당 중앙 위원회 총회에서 경제 살리기에 주력할 방침을 강조하고 있어, 5년 만의 대규모 매스 게임의 재개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도모하고 관광 진흥으로 연결하려는 목적이 있어 보인다고 NHK는 설명했다.

한기호 기자 rlghdlfqj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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