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에 취해 잔인한 짓을 저지른 사람들은 죽는 순간까지 그 ‘거짓’이 ‘참’이라고 믿고 싶어한다"

박성현 자유시민연대 대표
박성현 자유시민연대 대표

박성현 자유시민연대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및 그 이후 한국사회의 흐름과 관련해 24일 “원숭이 중에 가장 잔인한 원숭이 종의 이름은 한국인”이라고 통렬하게 비판했다.

'머리의 정직성과 진실 존중'을 중시하는 박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원숭이 중에 가장 잔인한 종자’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함께 ‘거짓’을 떠들고 ‘거짓’에 열광하고 ‘거짓’에 취해 잔인한 짓을 저지른 사람들은 죽는 순간까지 그 ‘거짓’이 ‘참’이라고 믿고 싶어한다”고 썼다.

그는 "아무리 쉴드 쳐도 그게 거짓이었음이 자꾸 드러나면, 전체가 진실은 아니더라도 매우 중요한 진실을 담고 있는 무엇’이라고 믿고 싶어 한다“며 ”전체를 쉴드 치는 대신에 부분을 쉴드 치는 편을 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런데 그 거짓에 단 한 점도 진실이 없다고 드러나면 아예 판을 엎어 버리고 "참과 거짓을 누가 알겠어? 그건 인간이 도달할 수 없는 경지지.. 함께 모여 동감하고 움직였다는 것—그 사실, 그 현상만 중요할 뿐이야~~라고 한다"고 질타했다.

박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한 진실이 드러나더라도 ‘탄핵 거짓에 열광했던 경험을 공유하고 있는 거대한 집단’은 “그거? 진실과는 상관없어! 국정 수행능력이 없었잖아! 탄핵 당했다는 것이 무능을 증명하지. 그래서 보수를 말아먹었잖아? 그러니까 감옥에서 늙어 죽을 때까지 썩어도 싸”라고 말한다”며 “인간은 원숭이로부터 ‘진화’한 게 아니다. 인간은 과거에도, 지금도, 미래에도 원숭이이며 한국인은 가장 잔인한 원숭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이하 박 대표 페이스북 글 전문(全文)-

[원숭이 중에 가장 잔인한 종자]

함께 ‘거짓’을 떠들고 ‘거짓’에 열광하고 ‘거짓’에 취해 잔인한 짓을 저지른 사람들은 죽는 순간까지 그 ‘거짓’이 ‘참’이라고 믿고 싶어한다.

아무리 쉴드 쳐도 그게 거짓이었음이 자꾸 드러나면, 전체가 진실은 아니더라도 매우 중요한 진실을 담고 있는 무엇’이라고 믿고 싶어 한다. 전체를 쉴드 치는 대신에 부분을 쉴드 치는 편을 택한다.

그런데 그 거짓에 단 한 점도 진실이 없다고 드러나면 아예 판을 엎어 버린다. 이렇게.. “참과 거짓을 누가 알겠어? 그건 인간이 도달할 수 없는 경지지.. 함께 모여 동감하고 움직였다는 것—그 사실, 그 현상만 중요할 뿐이야~~”

비참한 것은 이 잔인 간사한 행태가 무의식적으로 일어난다는 점이다. 인간은 원숭이로부터 ‘진화’한 게 아니다. 인간은 과거에도, 지금도, 미래에도 원숭이이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한 진실이 드러나더라도 ‘탄핵 거짓에 열광했던 경험을 공유하고 있는 거대한 집단’은 이렇게 말한다.

“그거? 진실과는 상관없어! 국정 수행능력이 없었잖아! 탄핵 당했다는 것이 무능을 증명하지. 그래서 보수를 말아먹었잖아? 그러니까 감옥에서 늙어 죽을 때까지 썩어도 싸”

원숭이 중에 가장 잔인한 원숭이 종의 이름은 ‘한국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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