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각 결정·명절앞 민생행보 이어질듯
아세안서 북핵 공조 역설·한중회담도
G20서 '국제 기여'…부산 유치 외교전

인도네시아 아세안(ASEAN)·인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린 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김대기 비서실장 등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5박7일간의 아세안·G20 정상회의 외교 일정을 마치고 11일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5시59분께 부인 김건희 여사와 대통령 전용기 공군 1호기로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장호진 외교부 1차관,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이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

윤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붉은 넥타이 차림으로 환영객들과 악수를 나눴다.  김 여사는 흰색 재킷 아래 검정색 치마를 입었다. 부산엑스포를 홍보하는 열쇠고리가 달린 손가방을 들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일부터 5박 7일간 이어진 이번 순방에서 녹색기후기금 공여와 우크라이나 지원 계획을 밝히고,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북러의 무기거래를 비판하는 동시에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국제 사회의 공동 노력을 촉구했다.

또 리창 중국 총리와 한중회담을 통해 북한 문제에 대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역할을 해달라고 전하기도 했다.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녹색기후기금(GCF) 3억 달러 공여, 우크라이나에 단기 3억 달러·중장기 20억 달러 지원 계획 등 한국의 국제사회 기여 확대 기조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 개최국 정상과도 각각 회담을 열고 방산·첨단 기술과 안보 분야의 협력을 증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함께 부산 엑스포 유치 외교전도 폈다.

귀국한 윤 대통령은 우선 국방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일부 부처에 대한 소폭 개각 여부와 시점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또 추석 명절을 앞두고 민생 경제 현장 행보에도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김경동 기자 weloveyou@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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