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걸음 앞에 노형욱이 있겠습니다”
광주 동남(갑)에 출사표 던져
지지자들 성원에 '인근 교통마비'

노형욱 전 국토부장관이 9일 오후 2시 광주광역시 남구다목적체육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노형욱 전 국토부장관이 9일 오후 2시 광주광역시 남구다목적체육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장 인근은 지역주민과 지지자들 수천 명이 몰려 교통이 마비됐으며, 교통 경찰차 2대가 출동해 도로를 통제해도 1km 이상 이어진 차량은 좀처럼 움직이지 못했다.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주차장은 이미 만차로 인근 도로에 차들이 늘어서기 시작했으며, 행사장에는 노 전 장관과 사진을 찍고자 선 줄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노 전 장관은 여느 정치인의 출판기념회와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참석자들로부터 호평받았다. 별도의 사회자 없이 진행된 행사에서 노 전 장관은 혼자 기념회 분위기를 이끌며, 자신이 걸어온 길과 광주의 미래를 진실하게 털어놨다.

그는 저서 ‘광주와 대한민국의 미래, 반걸음 앞에 노형욱이 있겠습니다’에서 기재부 근무 시절 공무원 노조로부터 받은 ‘닮고 싶은 상사‘에 선정된 일화를 시작으로, 해병대에서 장교로 복무한 기억과 30여 년의 공직 생활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대담에 참여한 김현철은 묵묵히 자신의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온 노 전 장관을 이렇게 표현했다. “배트맨은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동원해 고담시를 지킨다. 하지만 가면을 쓰고 있어서 사람들은 그가 누군지 모른다. 오직 곁에 있는 사람들만이 알아줄 뿐이다. 노형욱이 그런 사람이 아니었을까?”

현장에서 만난 한 지지자는 “광주와 동구남구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인물이다. 경제와 국토교통전문가로 지역발전을 10년 이상 앞당길 인물이다”고 답했다.

광주 동남(갑)에 출마할 예정인 노 전 장관은 광주 제일고를 나와 연세대와 서울대, 파리정치대학에서 수학했으며, 30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을 거쳐 국무조정실장과 국토부 장관을 역임하고 2024년 총선에 나선다. 호남 출마예정자 중 유일하게 장관직을 두 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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