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가짜뉴스 괴담 방지 특별위원회는(이하 가짜뉴스방지특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언론노조, 뉴스타파, MBC를 언급하며, 이들이 지난 20대 대통령선거를 뒤엎으려 한 '대선공작 공범자들'이라고 규탄했다.

3일 가짜뉴스방지특위는 성명을 통해 "선거판을 뒤엎으려는 제2의 김대업 사건, 제2의 드루킹 사건이 지난 대선 때 벌어졌다. 대선 3일 전에 윤석열 후보에 관한 가짜뉴스 녹취를 뉴스타파가 보도하고 MBC를 비롯한 친민주당 노영(勞營)매체들이 이를 대대적으로 확산시킨 것이다"라며 "민노총 언론노조 위원장을 지낸 신학림 뉴스타파 전문위원은 김만배와 대선 6개월 전에 허위 사실을 인터뷰 한 뒤 이를 가지고 있다가 대선 직전 해명이 불가능한 시점에 터뜨렸다. 이를 볼 때 치밀한 사전 계획 하에 실행됐을 것으로 짐작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뉴스타파 보도 후 관련 뉴스 게시물을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리고 기계적 조작으로 추천 수를 높인 용의자가 경찰에 적발되기도 했다. 이른바 ‘김대업’과 ‘드루킹’의 합동 공작이 벌어진 셈이다. 또 다시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국기 문란의 범죄가 대선 시기에 자행된 것이다"라며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녹취가 보도되기 석 달 전인 2022년 2월25일 열린 토론회에서 이와 관련된 질문을 윤 후보에게 했다. 사전에 인터뷰 내용을 듣지 않았으면 가능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또한 "허위 내용을 인터뷰 한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은 김만배에게 받은 1억 6천만 원이 정당한 책값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MBC 제3노조의 지적처럼 '출판을 해 본 언론인들조차도 듣도 보도 못한 해괴한 일'이 아닌가"라며 "허위 내용을 사실인 양 대대적으로 보도한 MBC는 정작 허위 내용이라고 밝혀지자 달랑 한 꼭지 보도하면서 1억 6천만 원에 대해서는 제대로 언급하기를 꺼렸다. 그야말로 시중에 유행하는 말인 ‘MBC스러운’ 모습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민노총 언론노조 위원장 출신 신학림이 민노총 언론노조가 지원해 설립된 매체인 뉴스타파를 통해, 선거 공작적인 허위 내용을 터뜨리고 이를 기다렸다는 듯이 MBC 등이 확산시킨 것에 주목한다"라며 "신학림이 위원장을 지낸 민노총 언론노조는 사실상 공영방송을 장악하고 있다. 민노총 언론노조는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의 홍위병 노릇을 하며 고대영 KBS 사장과 김장겸 MBC 사장을 몰아냈다. 당시 폭력 장면은 영상으로 생생히 남아 있다. 그 뒤 자행된 편파, 조작, 편향 보도는 다 열거할 수도 없을 정도이다"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과학적인 내용은 외면하고 괴담 세력의 주장을 집중 보도하고 있지 않은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제2의 뉴스타파 보도’가 나오리라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그래서 묻겠다. 민노총 언론노조와 뉴스타파,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MBC는 김만배의 인터뷰가 허위 내용인 줄 정말 몰랐나? 사전에 모의한 적은 없는가"라며 "뉴스타파에 소속된 최승호 MBC 전 사장이 만든 영화 <공범자들>은 문재인 정권 방송장악의 선전선동 도구로 이용됐다. 이들이야말로 ‘진짜 공범자들’은 아닌가"라고 물었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