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시대' 한국 기업이 갖춰야 할 비즈니스 전략은?
비즈니스 챗GPT 실용 경영 방향 제시

이진형 교수의 비즈니스 챗GPT 경영 전략서 'AI 비즈니스 레볼루션' 표지. [이진형 교수 제공]
이진형 교수의 비즈니스 챗GPT 경영 전략서 'AI 비즈니스 레볼루션' 표지. [이진형 교수 제공]

이진형 성균관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학과 교수의 신간 'AI 비즈니스 레볼루션'이 현대 비즈니스맨을 위한 필독서로 주목받고 있다.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더 이상 인간과 AI의 분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기존의 인공지능 챗봇과 달리 챗GPT는 대화의 범위와 답변의 수준이 한 차원이 아니라 사람 수준으로, 아니 전문가 이상으로 높아졌다. 

챗GPT는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질문에 매우 전문적이며 자연스러운 답변을 한다. 문서 요약, 보고서 작성 등 인간만 할 수 있는 영역으로 여겨진 분야에까지 진입했다. 중요한 점은 챗GPT는 우리 일상의 패러다임을 바꿀 가능성이 보인다는 것이다. 

E-러닝(E-learning) 기반의 챗GPT는 이미 일상의 범주에서 현대인들이 생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질문에 자연스러운 답변을 하며 패러다임을 전환시키고 있다.

이진형 교수는 저서 'AI 비즈니스 레볼루션'을 통해 '인공지능이 개인이나 기업 업무 영역은 어디까지 대체 가능하며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있다.

이 교수는 "챗GPT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며 각종 산업과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는 생성형 AI 자체가 경영의 판도를 흔들어 놓을 '게임 체인저'가 될 수도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성형 AI 기반의 생태계가 시장을 긴장시키고 있으며, 따라서 이제는 완전히 새로운 관점으로 업무습관과 변화의 흐름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금은 AI를 도입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할 단계가 아니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챗GPT는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게 아니라 일정 기간 탄탄한 내력이 응집된 데이터 기술이다. 핵심 영역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원래 가지고 있던 자원인 클라우드와 검색 엔진에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챗GPT에 무려 13조원를 투자해 오픈AI의 지분 49%를 확보했다.

이 교수는 "생성형 AI 기술은 이제 본격적으로 비즈니스와 화려하게 결합할 시작점에 놓여 있다"면서 "새로운 기술은 기술 그 자체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와 접목·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강력하고 새로운 기술의 등장으로 각 기업은 새로운 방식의 일할 기회를 얻고, 그 변화는 곧 미래 비즈니스 시장의 경영 전략"이라며 "기술 발전 흐름을 인식하고 파악하는 것이 미래를 크게 좌우할 수 있는 핵심이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주)데이터마케팅코리아의 대표이기도 한 이 교수는 한국지식경영학회의 산학부회장을 겸직하며 산학 양방에서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7년 설립한 (주)데이터마케팅코리아를 통해 데이터의 역할과 축적이 미래 비즈니스에서 어떤 결과를 낳을 것인지를 연구해 왔다.

그는 "여러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어 오면서 각 기업은 미래 사회에 어떤 전략을 취하는지 파악할 수 있었다"며 "세상의 모든 데이터를 수집하고 각 산업 분야의 DB를 분석했다"고 말했다. 이를 토대로 한 이 책은 소위 새로운 혁명이라 불리는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한국의 기업들이 갖춰야 할 비즈니스 전략과 글로벌 대기업의 대처 방안에 대해 상세하게 담아내고 있다.

책의 목차는 ▲지금, 챗GPT를 이해해야 새 시장이 열린다 ▲챗GPT의 도입은 결국 데이터 싸움이다 ▲전쟁의 서막, 챗GPT vs 바드 ▲비즈니스의 경쟁력을 키우는 챗GPT 활용 전략 ▲챗GPT의 한계와 인류의 대안 ▲퍼스널 AI 비서와 함께하는 미래 순으로 구성됐다.

저자 이진형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정보학 과정을 박사 수료했으며, 뉴욕주립대학교 Technical Management 공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LG CNS 빅데이터 사업 리더를 맡아 직무를 수행했고, 유튜브 채널 '데이터맛집'을 운영 중이다. 

부산=김진성 기자 jinseong94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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