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공백' 5달만에 해소

KT, 김영섭 대표이사 선임. [연합뉴스]

KT의 새 대표이사로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이 선임됐다.

KT는 30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김영섭 후보를 새로운 대표이사로 최종 승인했다. 

이날 KT는 대표이사 선임안이 전체 의결 참여 주식의 60% 이상 찬성표를 받아 가결됐다고 밝혔다.

1959년생인 김 신임 대표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한 뒤 LG 계열사에만 40년 가까이 몸담은 '재무통'이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LG CNS 대표를 지내는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지녔다는 평가다.

김 대표는 "앞으로 KT그룹이 보유한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인프라와 기술력, 사업 역량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대표는 오는 2026년 정기 주주총회일까지 3년 가까이 KT를 이끌게 된다.

김경동 기자 weloveyou@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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